'157km' 알칸타라-'결승 투런' 페르난데스, 둘이면 충분했다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7.09 23:55 / 조회 : 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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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왼쪽)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잡고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투타 모두 우위에 섰다. 마운드는 라울 알칸타라(28)가 압도했고, 타선에서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가 터졌다. 이 둘이면 충분했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알칸타라의 완벽투와 페르난데스의 투런포 등을 통해 6-0의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두산은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LG를 상대로 또 한 번 위닝시리즈. 올해 LG를 세 번 만났고, 2승 1패-3승-2승 1패다. 7승 2패의 압도적 우위. 전날 패하며 LG전 7연승에 실패했지만, 후유증은 없었다.

외국인 듀오 알칸타라-페르난데스가 동반 폭발했다. 우선 알칸타라다. 이날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피칭. 최근 4경기 연속이다.

LG 1번 이천웅에게 2안타를 내준 것을 빼면, 다른 타자들에게는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사사구 허용 또한 없었다. 그야말로 '미친 호투'를 뽐낸 셈이다.

지난해만 해도 LG에 약했던 알칸타라다. 4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6.38이다. 올해는 정반대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3경기에서 6이닝 3실점-8이닝 1실점-7이닝 무실점이다. 평균자책점이 무려 1.71이다. KT의 알칸타라와 두산의 알칸타라는 전혀 다른 투수다.

타석에서는 페르난데스가 불을 뿜었다. 선제 결승 투런 홈런을 때리는 등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애를 태우더니 이후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폭발이다.

1회말 좌측 안타로 가볍게 시작한 페르난데스는 3회말 1사 1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발사각도 22.7도로 낮았지만, 라인드라이브로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4.7m가 측정됐을 정도로 멀리 뻗었다. 이것이 결승포였다.

두산은 이후 6회말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8회말 안권수의 희생플라이와 박건우의 투런포로 3점을 추가하며 6-0으로 승리했다. 이쪽의 활약도 컸다. 그러나 알칸라타-페르난데스의 위력이 강렬했다. 이 둘이서 이끈 승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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