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다이크 제쳤던 황희찬에 반했다' 라이프치히 "챔스 활약 인상적"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7.09 18:04 / 조회 : 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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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왼쪽)과 버질 반 다이크. /사진=AFPBBNews=뉴스1
'황소' 황희찬(24)이 RB라이프치히(독일)의 눈을 사로잡았다. 라이프치히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황희찬은 전 소속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떠나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다. 등번호는 11번. 독일의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황희찬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0억 원)로 알려졌다. 앞으로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에서 잉글랜드 첼시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24)의 빈자리를 대체할 예정이다.

이날 독일 분데스리가 뉴스에 따르면 라이프치히의 마르쿠스 크뢰셰(40) 스포츠 디렉터는 황희찬 이적 소식 발표 후 "황희찬은 어떤 공격 포지션에서든 뛸 수 있는 선수다. 측면 또는, 중앙 공격수로도 나설 수 있다. 그의 빠른 속도와 활동량은 우리 팀 공격을 더욱 유기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득점자와 공격 기회를 제공하는 선수로 멋진 시즌을 보냈다. 특히 유럽챔피언스리그 활약이 인상적이었다"며 영입 이유를 밝혔다.

황희찬은 올 시즌 모든 대회 경기에서 16골 2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리그에서만 11골 12도움을 몰아쳤다. 유럽 최고의 팀들이 경쟁하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여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 해 10월 잉글랜드 챔피언 리버풀과 경기에서 세계 최고 수비수로 꼽히는 버질 반 다이크(29·리버풀)를 화려한 개인기로 제치고 골을 터뜨렸다.

라이프치히를 비롯해 울버햄튼,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등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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