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정우성 "대통령, 정말 외롭고 극한 직업"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7.09 10:53 / 조회 : 2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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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역할을 맡은 배우 정우성이 고충을 토로했다.

9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강철비2:정상회담'(이하 강철비2)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강철비2'는 양우석 감독이 '강철비'에 이어 선보이는 영화. 전작인 '강철비'가 북미 핵갈등 상황에서 북한에서 쿠테타로 최고위층이 대한민국으로 넘어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면 '강철비2'는 북미 수교를 앞두고 북한의 쿠테타로 대한민국과 북한, 미국의 세 정상이 북한의 잠수함에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정우성이 대한민국 대통령 역으로, 곽도원이 쿠테타를 일으킨 북한의 호위총국장으로, 유연석이 북한 최고 지도자 역으로 출연했다.

제작진은 북한이 핵잠수함을 만든다면 어떤 식으로 만들까란 고민을 시작으로 러시아 잠수함을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 대한민국 해군에서 잠수함장으로 복무했던 김용우 전 함장 도움으로 세트를 만들었다. 실제 잠수함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가 있는 진해로 찾아가 내부 부속품을 구했고, 실제 잠수함과 흡사한 사이즈 세트를 제작했다는 후문이다.

또 수중에서 어뢰가 폭파하는 장면에서의 움직임은, 바로 눈앞에서 터지는 것과 같은 현실감을 주기 위해 잠수함의 특별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짐벌을 별도로 제작해 잠수함 내외부의 액션을 구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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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세트에서 진행한 촬영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로 출연한 정우성은 "대통령을 한다는 건 정말 외롭고 극한 직업이구나"라고 털어놨다. 이어 "양우석 감독에게 왜 이렇게 나한테 어려운 역을 주냐고 했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가지 상황과 사건을 바라보는 대통령의 인간적인 표정을 보여주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곽도원은 ‘북 호위총국장’ 역에 대해 “조국과 인민을 사랑하는 다른 색깔의 애국을 꿈꾸는 강경파다”라며 단순한 악역이 아닌 자신만의 신념으로 살아가는 인물로 표현하고자 한 노력을 전했다.

‘북 위원장’ 역을 맡은 유연석은 “만약에 내가 북한의 지도자가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역할에 대한 고민이 무색할 만큼 북한말과 영어, 색다른 외모까지 섬세하게 완성시켜 새로운 변신을 예고한다.

‘미국 대통령’ 역의 앵거스 맥페이든은 남북 정상과 티격태격하거나 힘을 합하는 유연한 연기로 함께 작업하는 배우들과 유쾌한 시너지를 발현한다.

'강철비2'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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