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라스' PD "고은아, 방송으로 다 담을 수 없는 매력"[직격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7.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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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연출을 맡은 최행호 PD가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한 고은아의 활약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고은아는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본캐 방효진(고은아 본명)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꾸밈없는 솔직함으로 '여배우 고은아'가 아닌 인간 방효진의 참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최근 유튜브를 통해 보여준 '현실 누나'의 털털한 매력으로 '라스' MC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탁재훈과 티격태격 입담까지 더해 '라스'의 보는 재미를 한껏 높였다. 고은아를 여배우로만 알고 있던 시청자들에게는 '쟤가 고은아라고?' 할 정도로 파격적인 실체를 드러냈다.

고은아, 아니 방효진의 이 같은 매력은 방송 후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은아의 반전 매력을 카메라에 담은 '라디오스타' 최행호 PD는 9일 스타뉴스에 "어제(8일) 방송된 '라스'에서 고은아의 활약이 컸다"면서 "방송에는 고은아가 녹화 때 보여준 모습의 70%만 담아냈다. 30%는 수위가 높았고, 오해의 소지가 있을 듯 해서 방송에는 공개하지 못했다. 100% 방송에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최행호 PD는 "30% 편집의 아쉬움은 있지만 고은아가 일반 시청자들에게 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즐거워 했다. 물론 지상파 시청자들께 불편하게 하지는 않을까 녹화 후 조금 걱정하기도 했다. 그만큼 자신의 본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최 PD는 고은아가 앞서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던 파격적인 일상을 '라스'에서 한 차례 더 공개한 부분도 불편해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은아가 오히려 속 시원하게 생각했다. (유튜브에 담긴 모습을) 방송을 통해 보여주는 것을 전혀 꺼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행호 PD는 '라스'를 계기로 고은아의 예능 활동 가능성에 대해 궁금해 하자 "고은아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하기도 했다. 방송 출연에는 욕심이 없는 듯 했다. 물론, 기회가 된다면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스스로 억지로, 욕심 내면서 방송을 하려고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은아는 방송(예능)도 잘 하지만, 진짜 유튜브 콘텐츠에 최적화된 것 같다. 진짜 자신의 모습으로 팬, 시청자들과 만나기에는 유튜브가 적합한 것 같다"면서 "고은아는 방송에는 다 담을 수 없는 매력을 가졌다. 본래 모습으로 활동하기에는 유튜브가 잘 맞는다"고 했다.

'라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본 캐릭터를 공개한 고은아. 그가 앞으로 어떤 매력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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