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파고 고장?' 3연속 출루 허용 장필준, 왜 놔뒀을까 [★고척분석]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7.08 22:24 / 조회 : 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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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기서 교체되며 고개를 떨군 장필준.
이번 시즌 뛰어난 기록을 남기고 있는 삼성 불펜이 무너졌다. 삼성은 왜 세 타자 연속으로 출루를 허용한 장필준(32)을 그대로 놔뒀을까. 전날(7일) 거둔 대승으로 인해 필승조 대부분을 아꼈기에 더욱 의아한 선택이다. 이날 만큼은 허삼영 감독의 별명인 '허파고'답지 않았다.

삼성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 경기서 6-7로 졌다. 6-0으로 앞서다 뒤집어진 경기였기에 아쉽다.

결과적으로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6회 선발투수 원태인이 박병호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점수 차이를 좁혔지만 2번째 투수 장필준이 박정음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7회말이 문제였다. 장필준은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다음 전병우 상대로도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2루로 몰린 상황에서 삼성 벤치는 그대로 장필준을 고수했다. 포수 강민호만 마운드를 방문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장필준은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후속 서건창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실점을 하고 말았다. 3타자 연속 출루와 실점에도 투수 교체를 택하지 않았다. 결국 장필준은 4번에 배치된 이정후에게 우월 3점 홈런을 헌납했고 경기까지 내줬다.

전날(7일) 경기에서 삼성은 13-2의 대승 덕분에 필승조 투수 대부분을 아꼈다. 우규민을 비롯해 오승환도 휴식을 취했다. 9회에 고정되는 오승환을 제외하더라도 2연투에 걸리는 이승현, 노성호 등도 6일 경기가 없는 월요일이었기에 등판이 가능했다.

결국 우규민이 7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장필준 다음 등판했다. 조금 일찍 우규민으로 교체했다면 결과가 바뀌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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