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리뷰] '0:6→7:6' 4번 이정후 스리런 앞세운 키움, 삼성에 대역전승!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7.08 21:46 / 조회 : 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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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왼쪽)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리자 이학주(오른쪽)이 고개를 숙이며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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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왼쪽)과 기뻐하는 이정후.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 홈 경기서 7-6으로 이겼다. 0-6으로 끌려갔지만 6회 3점을 낸 뒤 7회 4점을 추가해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키움은 전날(7일) 당한 2-13의 대패를 설욕했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1위 NC와 승차도 4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키움 상대 3연승 행진이 끊겼다.

키움은 이정후가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고 박병호 역시 대타로 나서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지영 역시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 키움 : 김혜성(유격수)-전병우(1루수)-서건창(2루수)-이정후(지명타자)-이지영(포수)-김규민(좌익수)-김주형(3루수)-박준태(우익수)-박정음(중견수). 선발 투수는 문성현.

- 삼성 : 김상수(2루수)-박해민(중견수)-구자욱(좌익수)-이원석(3루수)-이학주(유격수)-김동엽(지명타자)-송준석(우익수)-강민호(포수)-최영진(1루수). 선발 투수는 원태인.

◆4회 4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

경기 초반 삼성은 대체 선발 문성현을 제대로 공략해내지 못했다. 3회까지 꽉 막힌 듯했던 타격은 문성현이 내려간 뒤 풀렸다. 4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바뀐 투수 김태훈에게 좌전 안타를 쳤고 이학주도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진 2사 1,3루 상황에서 송준석이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쳐 1-0의 리드를 잡았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다음 강민호까지 좌중간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내 4-0을 만들었다.

◆5회 추가 홈런으로 달아난 삼성.

삼성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5회초 2사 이후 구자욱이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쳤고 다음 이원석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6-0으로 도망갔다.

하지만 키움도 포기하지 않았다. 6회말 1사서 이지영의 우전 안타와 김하성의 볼넷 이후 박병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3점 차이로 삼성을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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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오른쪽). /사진=뉴시스


◆포기 없이 7회 경기를 뒤집은 키움.

하지만 키움은 7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볼넷을 골라나갔고 전병우가 우전 안타를 쳤다. 여기서 서건창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4-6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1,2루서 4번 타자 이정후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를 뒤집은 키움은 안우진과 조상우를 등판시켜 리드를 지켰다. 삼성은 9회초 1사 이후 박해민이 우측 담장으로 향하는 큰 타구를 날렸지만 담장 바로 앞에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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