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의혹까지? 양준일, 루머 '법적대응' 본격화[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7.08 15:30 / 조회 :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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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준일 /사진=스타뉴스


가수 양준일이 자신을 향한 여러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한 가운데 추가 폭로 내용이 등장하며 파장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팬들은 양준일을 응원하고 있지만 논란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양준일은 지난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를 통해 자신의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양준일은 지난 3월 재조명됐던 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서 시작된 이혼, 재혼, 딸 관련 루머에 대해 입을 열고 "결혼은 했었다. 하지만 내 딸은 아니다"라는 말로 의혹을 해명했다.

양준일은 방송에서 "예전에 한국에서 결혼하고 살았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인데 어떻게 숨기나"라며 "결혼한 사실은 모두가 안다. 그걸 어떻게 거짓말을 하고 어떻게 숨기냐. 올해 3월에 누군가가 '양준일이 딸과 전 부인이 있고 지금 고생하면서 살고 있다'는 글을 썼다"라고 직접 언급했다. 양준일은 또한 전 부인의 인터뷰에 대해서도 "전 부인에게 '나는 너를 숨겨주려고 한 건데 네가 인터뷰를 했다면 그건 네 선택이다'라고 했다. 또 지금의 아내가 결혼 이력을 모른다는 소문도 있었다"라고 덧붙이며 "구구절절 설명(해명)하는 게 필요없다고 생각했다. 팬들도 내게 '오빠 흔들리지 마라, 한 마디도 하지 마라, 결혼 몇 번을 했든 상관이 없다'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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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양준일은 이와 함께 오는 8월 신곡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이 해명이 논란을 매듭짓는 것으로 보였지만 A씨의 추가 폭로가 다시 이어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A씨는 8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양준일의 '비디오스타' 출연 해명 관련 내용을 언급하고 "양준일의 딸은 정말 양준일이랑 똑같이 생겼다. 곧 모든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내가 왜 이렇게 폭로할까. 제 이 작은 댓글이 엄청난 파급효과가 될지, 그냥 근거없는 루머로 남을지는 시간이 지나면 모든 사실이 드러나기 마련"이라며 다소 강한 어조로 대응할 것임을 암시했다는 후문.

이에 더해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 중인 김용호 연예부장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양준일 가족과 관련한 추가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내용에 따르면 양준일 부모의 사기 관련 의혹이 담겨 있었고, 박정희 전 대통령 일가와의 의혹, 소속사 재계약 과정에서의 잡음 등도 언급돼 있었다.

이에 대해 양준일 측은 스타뉴스에 "지난 7일 방송에서 양준일의 진실한 내면을 다 보여드렸다.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다"라면서도 "향후 조치에 대해서는 법률자문단과 상의할 것"이라고 짧게 밝혔다.

양준일은 일찌감치 법적 대응에 대한 준비를 진행 중임을 팬 카페를 통해서도 알렸다.

양준일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서평 송상엽 변호사는 지난 6일 공식 팬카페에 "최근 가수 양준일에 대해 허위사실이 악의적인 의도로 유포되고 있다"라며 "허위 사실의 유포는 인격살인 행위다.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준일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관심에서 빚어진 행동"리가며 법적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계속 유포하는 행위는 악의적인 의도라고 추정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과 함께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양준일은 2019년 '탑골 GD'라는 수식어와 함께 주목받기 시작, JTBC '슈가맨3'를 통해 재조명을 받았으며 최근 미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자서전을 출간하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양준일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루머에 대해 어떤 대응에 나서게 될 지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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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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