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장원준. /사진=뉴스1 |
두산 관계자는 8일 "장원준이 퓨처스리그 이천 LG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56구를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원준은 이날 속구-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를 골고루 구사했고, 속구 최고 140km-평균 136km을 기록했다"라고 더했다.
장원준은 지난 6월 12일부터 퓨처스리그에 등판하기 시작했다. 2일까지 총 네 차례 등판했고, 가장 긴 이닝은 3이닝이었다. 이날은 4이닝을 소화했다. 점차 강도를 높여가는 모습. 구속도 140km까지 나왔다. 직전 등판에서는 최고 137km였다.
1군은 아직이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2일 "계속 보고는 받고 있다"라며 "지금 1군 복귀는 무리다. 80구~90구씩 세 번 이상 던지면서, 평균 구속으로 140km는 나와야 한다"라고 나름의 가이드라인을 밝혔다.
이용찬의 부상 이탈로 선발이 필요한 두산이다. 장원준이 생각날 수밖에 없는 상황. 당장은 어렵다. 그래도 조금씩 복귀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