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가 8일 산시로에서 열린 유벤투스전 득점 후 호날두를 바라보며 웃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는 역전을 이미 알고 있던 것일까?
AC밀란 스트라이커 이브라히모비치가 팀이 지고 있는데도 여유롭게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세리에A 31라운드 유벤투스전서 1골을 터뜨리며 4-2 역전승에 앞장섰다.
AC밀란은 후반 2분과 8분 연속 실점했다. 0-2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17분부터 22분 사이에 3골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었다.
특히 이브라히모비치는 팀이 뒤진 상황에서도 침착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0-2로 뒤진 후반 17분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켰다. 1-2로 따라 붙었다.
추격을 당한 유벤투스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5)는 짐짓 태연해 보였다. 호날두가 쓴웃음을 짓는 모습 뒤에 이브라히모비치가 치아를 드러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인 장면이 포착됐다.
실제로 AC밀란은 그로부터 5분 동안 폭풍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3-2로 역전했고 경기 종료 5분 뒤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대역전패를 당한 호날두는 실망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떠나고 말았다.
호날두가 8일 AC밀란전 역전패 후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