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있는데 웃고있어요! 즐라탄, 우쭐한 호날두에 '여유 미소' 포착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7.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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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가 8일 산시로에서 열린 유벤투스전 득점 후 호날두를 바라보며 웃고 있다. /AFPBBNews=뉴스1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는 역전을 이미 알고 있던 것일까?

AC밀란 스트라이커 이브라히모비치가 팀이 지고 있는데도 여유롭게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세리에A 31라운드 유벤투스전서 1골을 터뜨리며 4-2 역전승에 앞장섰다.

AC밀란은 후반 2분과 8분 연속 실점했다. 0-2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17분부터 22분 사이에 3골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었다.

특히 이브라히모비치는 팀이 뒤진 상황에서도 침착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0-2로 뒤진 후반 17분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켰다. 1-2로 따라 붙었다.


추격을 당한 유벤투스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5)는 짐짓 태연해 보였다. 호날두가 쓴웃음을 짓는 모습 뒤에 이브라히모비치가 치아를 드러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인 장면이 포착됐다.

실제로 AC밀란은 그로부터 5분 동안 폭풍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3-2로 역전했고 경기 종료 5분 뒤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대역전패를 당한 호날두는 실망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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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8일 AC밀란전 역전패 후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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