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청담동 트럭 사건 죄송..팬들에 노래로 보답"[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7.08 12:23 / 조회 :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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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왼쪽)와 강성훈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가수 강성훈이 과거 논란이 됐던 여러 사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강성훈은 지난 7일 방송된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성훈 9년 전 휘말린 수억 원대의 사기 사건부터 대만 팬미팅 취소, 팬 기부금 횡령 의혹 그리고 청담동 트럭 비하 발언까지 각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강성훈은 2011년 사기 혐의로 피소됐던 배경에 대해 "젝스키스가 해체되고 가수 활동을 중단했을 때 해외에서 한류 공연 사업을 해보겠다는 의욕이 솟구쳤다"며 "그 무렵 한류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사업을 했는데, 당시 투자 회사가 갑자기 투자를 철회하면서 공연계약이 꼬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강성훈은 이어 "그동안 부모님이 돈 관리를 해주셨는데, 그해 절반의 돈을 지원받은 상태에서 나머지 투자금을 내 힘으로 마련을 해보려다가 사고가 터졌다"며 "여기저기서 투자금을 빌리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공연 유치가 결국 무산이 되면서 무리하게 빌린 투자금이 고금리 이자로 돌아왔다. 그 돈을 다 갚을 수 없게 되자 고소가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강성훈 또한 "처음에 재판에 갔는데, 변호사님이 무죄 주장보다 공소사실을 인정하면, 판결이 빨리 난다고 하셔서 첫 공판 때 공소사실을 인정했다"며 "그 무렵 여러 사건에 대한 소가 계속 들어오는데 모두 무혐의를 받았다. 하나의 사건에 대한 혐의가 인정됐다면, 그 뒤에 사건이 다 줄줄이 혐의가 인정돼야 할 텐데 무혐의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DJ 주진우가 "그 때부터는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한들 사고뭉치로 본다. 억울해도 안 믿어주니 어땠나"고 묻자 강성훈은 "자극적인 기사만 일파만파 퍼지고, 무혐의를 받은 것은 묻혀서 안타깝더라"고 토로했다.

강성훈은 "억울할 때가 많았겠다"는 주진우의 반응에 "많이 억울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팬들과 무대 위에서 노는 것 밖엔 없더라. 답답했지만 답이 없더라.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생각하고 가만히 있었다"고 전했다.

2018년 불거졌던 팬 기부금 횡령 의혹에 대해선 "(경찰에서) 각하 처리됐다"고 답했다. 그는 "아티스트이다 보니까 계약서에 따로 사인을 하진 않는다. 동의를 하는 것 뿐"이라며 "피해자는 팬들이다. 티켓을 샀는데 다수가 환불 조치를 못 받았다. 사기범을 잡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성훈은 같은 해 청담동 트럭 비하 사건으로 또 한 번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확산된 영상에서 그는 청담동에 등장한 고물상 트럭을 보고 "여기가 시장이냐"라고 말해 도마 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당시 회원 팬클럽 팬들에게 제공되는 축하 영상을 찍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자꾸 차가 앞으로 왔다 갔다 하더라. 중고가전 고물을 수집하는 트럭이 뭐를 시끄럽게 틀어놓았는데 유독 햇빛까지 쨍하니까 본능적으로 눈살이 찌푸려졌다. 그래서 팬들에게 '오해하지 마. 여기 청담동이야'라고 장난스럽게 위트있게 말한 거였다. 악의적인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강성훈은 또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생각 없는 언행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주진우가 "죄송하다고 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하자 강성훈 "'오해하지 마'가 이제 유행이 됐다. 오해하지 마 오늘은 상암동이야"라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팬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라며 "정말 큰 수업료 내고 인생 공부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성훈은 '10년 뒤 어떤 모습일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51살이겠다. 그때도 팬들에게 애교부리면서 기쁨을 줄 수 있는 '꽃중년'으로 팬들과 함께 늙어가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향 후 계획에 대해선 "논란의 아이콘이 됐다"며 "팬들이 분노하신 것도 다 애정이 많았기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한다. 너무 죄송스럽다. 노래로서 보답하는 강성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제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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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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