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리' 조한선, 재건축 소재로 흥행작 경신할까(ft.배우 우지원 등장)[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7.08 12:01 / 조회 : 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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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가 '아파트 재건축' 현실을 꼬집는 강렬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7일 오전 MBC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극본 서영희, 연출 이동현, 이하 '미쓰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동현 감독, 배우 강성연, 조한선, 박신아, 이기혁, 김규선, 우지원, 예원이 참석했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사건극. 인간의 욕망과 진실을 다루는 드라마다.

이동현 감독은 "우리 작품 대본이 작년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첫 연출을 맡았는데, '미쓰리'는 스릴러의 형태를 가지면서 그 안에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잘 담긴 작품"이라고 '미쓰리'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요즘 아파트에선 이웃에 대해 관심이 없이 살고 있는데 우리 드라마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작품이 전하고픈 주제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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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강성연은 극중 부동산 중개인이자 궁 아파트 9동 1004호 입주민 이궁복 역을 맡았다. 강성연은 이궁복과 자신의 비슷한 면으로 "극중 오지랖 넓고 전력질주하고 정이 많고 의리가 있는 점이 놀랍게 나와 같다"고 밝혔다. 반면 다른 점으로 강성연은 "이궁복은 계산을 잘 하는데 나는 숫자적인 것에 약하다. 부동산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강성연은 이궁복의 긴장감을 연기로 어떻게 표현했는지에 대해 "눈빛, 손짓도 자연스럽게 이궁복처럼 보이도록 노력했다. 디테일한 감정이 잘 보이도록 긴장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 가족들이 '화났어?', '기분 안 좋아?'라고 하더라. 우리 드라마가 긴장을 가지는 드라마다 보니 생긴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쓰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조한선에 대해선 "러블리하다. 작품을 같이 하며 순수한 점을 많이 느꼈다. 우리 아이 같은 느낌이다"라고 칭찬했다.

강남서 형사로 분한 조한선은 전작 '스토브리그'에 이어 '미쓰리'에서도 옷 한 벌로 작품을 소화했다. 그는 "옷을 갈아입을 일이 없어서 편했다. 한 벌로 촬영을 했다. 그런데 몸이 간지럽기도 하고 더워서 땀이 났다"며 "전작에서도 트레이닝복 하나만 입었는데 이번에도 한 벌로 연기하게 됐다. 굉장히 편하게 연기했다"고 전했다.

'스토브리그'의 성공 이후 '미쓰리'의 흥행에 부담이 있었다는 조한선은 "'미쓰리'의 작품 캐릭터들이 다 살아있어서 해보고 싶었다. 4부작이어서 해보고도 싶었다. 내가 어느 정도 주연으로서 극을 끌어갈 수 있을지 시험해보고 싶었다. 나에겐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자신이 가진 것들을 거의 다 쏟아부었다는 조한선은 "결과는 시청자들이 판단할 것이고 우리는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며 "'스토브리그'의 성공이 나에게만 있지 않고 남궁민, 박은빈 배우 등의 역할이 컸다. 나는 숟가락만 얹었다. 오늘 시청률이 중요하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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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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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궁 아파트 관리소장 역의 우지원은 '미쓰리'의 시청 포인트로 "찍으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여러가지 환경들을 많이 접하며 즐거웠다. 하이라이트를 보며 영화를 뛰어넘는 작품처럼 구성이 탄탄했다"며 "한 번 채널을 틀면 4회까지 잘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즌2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원은 극중 궁 아파트 총무 역을 맡았다. 예원은 "나와 총무 역이 잘 어울려 보였다. 여기저기 매력을 뿌리고 다니는 부분이 어울려 보였다"며 "이번 작품 속에서의 총무는 비밀도 많고 여러 사람에게 의지를 한다. 어떻게 총무를 맡지 궁금했는데 사회생활에 능통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우지원은 "내가 맞는 장면이 없었는데 현장에서 즉석에서 생겼다. 예원 씨가 손이 매워서 아프게 맞은 기억이 있다"고 예원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박신아는 기간제 음악 교사이자 궁 아파트 9동 604호 입주민 양수진을 연기했다. 이기혁은 궁 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을 노리고 있는 병운건설의 사위, 궁 아파트 9동 704호 입주민 이명원 역을 맡았다. 이기혁은 "'미쓰리'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중심으로 작품을 봐 달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김규선은 이명원의 아내 한유라로 분했다. 김규선은 "대본에서부터 나는 날이 서있고 까칠한 인물을 맡았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연기를 하는 게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미쓰리'의 매력을 묻자 "요즘처럼 더운 밤에 어울리는 드라마다. 스산한 드라마여서 보기를 추천한다"고 언급했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8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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