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국제영화제, 코로나 사태 불구 9월 정상 개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7.08 11:01 / 조회 : 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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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국제영화제가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상개최하기로 결정하면서 예년처럼 레드카펫에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행사들이 진행될지 주목된다. 사진=AFPBBNews=뉴스1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오는 9월 정상 개최된다.

7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오는 9월2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올해 개최가 무산된 칸국제영화제와는 달리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정상적으로 열리는 것.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다른 영화제들과 달리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예년처럼 진행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베니스와 리도, 두 곳에서 열리며 초청작 규모를 축소한다.

통상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부문 초청작은 60여편이었으나 올해는 50~55편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중 약 20편이 경쟁 부문 라인업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아트하우스, 실험 예술영화들을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인 Sconfini 섹션은 올해 열리지 않는다. VR 섹션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베니스 클래식 섹션은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시네마 리트로바토 페스티벌에서 진행된다. 케이트 블란쳇이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는다.

알베르토 바베라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초청작과 섹션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개최할 수 있는 데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베니스영화제 정상개최가)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전세계에 긍정적인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발표는 오는 28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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