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네?"→"여기 살아있다고!"..유아인의 명대사 계보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7.08 10:32 / 조회 :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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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베테랑', '사도'. '#살아있다' 유아인 스틸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 속 유아인의 명대사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유아인의 명대사 계보가 공개됐다.


8일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유아인의 명대사 계보를 공개했다. 유아인은 '베테랑'(감독 류승완)부터 '사도'(감독 이준익), '#살아있다'까지 뇌리에 남는 명대사를 남겼다.

먼저 '베테랑'을 통해 끊이지 않은 패러디를 만들어낸 "어이가 없네?"가 있다. '베테랑'은 한번 물면 절대 놓치지 않는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과 세상 무서운 것 없는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 분)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유아인은 극중 안하무인 재벌 3세 역할을 맡아 체불된 임금을 받으러 온 트럭 기사를 향해 뱉은 "어이가 없네?"라는 대사는 2015년 여름 대한민국을 강타하며 수많은 패러디 열풍을 이끌어냈다. 안하무인 재벌 3세로 강렬하게 변신한 유아인은 악랄한 눈빛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섬뜩한 악역을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조선 왕조에서 가장 비극적인 관계로 손꼽히는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사도'에서 유아인은 아버지의 총애를 갈망하는 사도세자 역을 맡았다. 그는 가슴 절절한 눈빛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강렬함을 표현해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자신의 진심을 알지 못하고 다그치기만 하는 아버지 영조를 향해 "내가 바란 것은 아버지의 따뜻한 눈길 한 번, 다정한 말 한마디였소"라는 대사는 한 나라의 세자와 누군가의 아들 사이에서 방황하는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살아있다'에서 유아인은 유일한 생존자 준우 역을 맡았다. 유아인은 현실적인 캐릭터에 특유의 개성을 더하고 절제된 대사 속에서 폭넓은 연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탈출을 갈망하며 외치는 "여기 살아있다고!"라는 대사는 준우의 살고 싶은 절박한 심정을 담아내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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