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루머 사실무근이라더니.."이혼 YES, 딸은 NO" 해명[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7.08 08:59 / 조회 : 37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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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가수 양준일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침묵을 지키다 방송을 통해 해명했다.

양준일은 지난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자신의 곡 '리베카' 안무와 함께 등장한 양준일은 "똑같은 이야기는 하기 싫다. 제가 오늘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은 여러분의 질문에 달렸다. 모든 것을 오픈하겠다"고 심경 고백을 예고했다.

이날 양준일은 재혼설과 딸이 있다는 루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양준일은 이에 대해 묻는 MC들의 질문에 "결혼을 했었다. 전에 결혼했었고 모든 사람이 아는 사실"이라며 "한국에서 결혼하고 한국에서 살았고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 다 아는 사실인데 어떻게 숨기냐"며 이 사실을 절대 숨기려고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와이프에게 이 사실을 말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당연하다. 내 인생을 같이 할 사람인데 거짓말 위에 관계를 어떻게 쌓을 수 있냐. 그런 바보는 아니다"라고 덧붙었다.

결혼 루머에 대해 사실이라고 밝힌 양준일은 딸이 있다는 루머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양준일은 "제 딸이 아니다. 전 부인이 다른 사람과 재혼해서 딸을 낳은 것"이라며 "전 부인과는 2000년도에 헤어졌다. 듣기로는 고등학생이라는데 내 아이라면 최소 스무살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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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사진=스타뉴스


또한 그는 지금까지 루머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이유로 "부담을 주기 싫어서"라고 전했다. 양준일은 "이야기를 하기 싫었던 게 유명세라는 게 있다. 나는 그 세금을 내야 하는데 지금은 너무 적다"며 "과거에 있던 사람들까지 그 세금을 내야 하나 싶었다"고 표현하며 "전 부인이 직접 밝혔다고 하는데 '나는 너를 지켜주려 했는데 얘기하고 싶었던 거라면 그건 그의 선택'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양준일이 몰래 낳은 딸이 고등학생이며 첫 번째 부인이 딸과 함께 괌에 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양준일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루머에 대해 부인했지만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이 지난달 22일 양준일의 첫 번째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여성은 자신이 양준일과 1990년대 결혼해 3년 정도 결혼생활을 하다 이혼했으며,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첫 번째 부인이었다고 주장하는 이가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양준일 측은 침묵을 지켰다. 다만 양준일은 카카오프로젝트100 '양준일과 함께 매일 영혼의 말 한마디' 채널을 통해 "내가 젠틀하다는 게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내가 조용히 있는 게 할말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며 심경을 간접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여기에 양준일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한 유튜브 콘텐츠 댓글을 통해 양준일과 전처 사이에 딸이 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며, 만약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면 도와줄 마음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양준일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지난 6일 오후 팬카페를 통해 "공식적으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어 선량한 다수를 보호함을 공지했음에도,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계속 유포하는 행위는 악의적인 의도라고 추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악플러들을 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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