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2번에 동료와 충돌까지' 손흥민의 다사다난한 시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7.07 22:23 / 조회 :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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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에버튼전 승리 직후 조세 무리뉴 감독과 기쁨을 나누는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손흥민(28·토트넘)이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공격수로는 흔치 않게 퇴장만 2번을 당했고 심지어 동료와 충돌을 벌이는 장면까지 연출했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해 77분을 뛰었다.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부지런하게 뛰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손흥민은 의도치 않게 논란의 장면에 휘말렸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난 뒤 요리스가 손흥민을 향해 소리를 치며 강하게 항의했다. 손흥민 역시 곧장 반응했다. 동료들은 둘을 뜯어 말렸다. 다행히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요리스와 손흥민은 아무 일 없다는 듯 경기장에 재입장했고 경기 종료 후 화해의 악수를 하며 해프닝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경기 외적으로 이슈를 많이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1월 3일 열린 에버튼과 원정경기서는 상대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즈(27)에게 거친 태클을 하며 퇴장을 당했다. 고의로 시도한 태클이 아니었기에 고메즈가 큰 부상을 정신적인 고통이 심했을 상황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해 12월 22일 열린 첼시전서도 손흥민은 레드 카드를 받았다. 후반 17분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경합 직후 불필요한 동작을 취하고 말았다. 보복성 플레이라는 판단이 나왔고 3경기에 뛰지 못하는 추가 징계까지 부과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기량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번 시즌 무려 16골을 넣고 있다. EPL서도 25경기에 나서 9골을 넣으며 4시즌 연속 10골 이상 기록을 달성하기 직전에 있다. 여러모로 기억에 남는 파란만장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 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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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손흥민(오른쪽)과 요리스(왼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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