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공 포기했잖아", "요리스 주장 역할했어" 英도 갑론을박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7.07 19:51 / 조회 : 1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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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기 종료 후 요리스(왼쪽)와 손흥민(오른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위고 요리스(34)와 손흥민(28·이상 토트넘)이 충돌한 것을 두고 영국 현지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 더선은 7일(한국시간) "손흥민과 요리스의 충돌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며 레전드들의 반응을 하나씩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자 토트넘 출신인 제이미 레드납(47)은 "분명히 손흥민은 공을 포기한 것이 맞다"며 "아마 요리스가 손흥민을 향해 소리 친 것이 전반전서 가장 익사이팅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런 모습이 없었기에 직전 셰필드전에서 그런 결과(1-3 패배)가 나왔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호주 대표팀 출신 팀 케이힐(41) 역시 요리스를 옹호했다. 케이힐 역시 "요리스는 주장인 동시에 셰필드전에서 자기가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이 나왔을 것이다. 선수들을 다그치는 것은 주장으로서 존중과 책임이 있는 행동이기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요리스의 행동이 과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글렌 호들 전 감독(63)은 "결국 셰필드전 결과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요리스가) 가혹했다. 손흥민과 공의 위치가 멀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요리스가 보는 위치에서는 포기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내가 보기에는 좋지 않은 공이었다"는 생각을 밝혔다.

다양한 생각들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아무렇지 않았다. 요리스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축구의 일부분이었다"고 넘겼고,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 역시 "아름다운 장면"이라며 선수들의 의욕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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