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스캔들 해명?..김학래의 '마이웨이'[★NEWSing]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7.07 16:56 / 조회 :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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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8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가수 김학래(62)가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 개그우먼 이성미(61)와 불거졌던 미혼모 스캔들에 대한 해명을 하면서 시청자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 것.

김학래는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아내 박미혜 씨와 함께 출연했다. '내가', '슬픔의 심로', '하늘이여' 등을 히트시키며 당대 인기 가수로 자리매김했던 그는 이날 방송에서 박 씨와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하며 당시 이성미와 있었던 스캔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김학래는 80년대 후반 교제했던 이성미와 함께 아이를 가졌으나,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이성미에게 맡긴 채 박 씨를 만나 독일로 이민을 떠났다는 루머에 시달렸다.

김학래는 "내가 '도피를 했다'고 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고 본다"며 "왜냐면 내가 침묵을 하고 있었으니까, 말을 못할 입장이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학래는 당시 침묵을 지키며 독일행을 택했던 이유에 대해 "어른들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제일 피해를 받는 것이 죄 없이 태어난 아이"라며 "내가 계속 가수 활동을 했다면 모든 일이 낱낱이 회자가 되고, 자식들도 주위의 속닥거리는 환경 속에서 자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래는 10년 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성미와 헤어진 뒤 3달이 지나 이성미의 임신 사실을 알았다며 "이미 이성적 감정이 정리된 입장이라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해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박 씨도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남편은 (사귀는 사람 없이) 혼자였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나를 만났다. 만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 (이후) 길은 가시밭길이었다. 너무나 아프고 이겨내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학래는 "아이를 엄마 호적에 법적으로 올려놨기 때문에 내가 (아버지로서) 어떤 주장도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며 "그 당시 일이 벌어졌을 때는 내가 그 일로 인해 두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가수를 떠났어야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내가 만약에 활동을 했다면 아이의 엄마는 활동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이의 엄마는 원래 직업이 있었으니 그 직업이 유지가 되면 아이한테 경제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려고 (가수 활동을) 정리한 건데 ('도피했다'는) 오해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김학래는 아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양육비를 주고 안 주고는 (상대방과) 접촉이 있어야 한다"며 "그다음에 내 아들이라는 것이 법적으로 성립돼야 한다. 그런데 법적으로도 (호적 정리가) 안 되어 있다. 지금이라도 아이가 정말 나를 찾아온다면 만나서 많은 대화를 하고 싶고, 정말 사과도 하고 싶고 위로도 하고 싶다. 어떤 이야기든 같이하면서 (오해를) 풀어나가고 싶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학래의 허심탄회한 고백에 시청자들은 다소 불편하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당사자인 이성미와 아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보인다는 것. 연예인 신변잡기 늘어놓기에 초점을 맞춘 '스타다큐 마이웨이'의 연출 방향도 아쉽다는 반응이다. 비록 3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고 할지라도, 별안간 방송을 통해 당사자들의 아픈 상처를 다시 꺼내놓고 조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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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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