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잠실 '라이벌' 맞나?... 두산, 9-6 재역전 LG전 6연승!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7.07 21:40 / 조회 : 1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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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영하.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기분 좋은 재역전승을 거뒀다. 초반은 접전이었지만, 5회 빅 이닝을 만들며 웃었다. 올 시즌 LG전 6연승이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이영하의 역투와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힘을 통해 9-6의 승리를 따냈다.

1회 먼저 2점을 낸 후, 3회와 4회 잇달아 실점하며 2-3 역전을 허용하기는 했다. 그러나 4회말 동점을 만들었고, 5회말 대거 4득점하며 차이를 벌렸다. 올 시즌 LG를 만나 개막전에서 한 번 패한 뒤 내리 6연승 행진이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4패)째다. 퀄리티스타트(QS)는 만들지 못했지만, 그에준하는 피칭을 펼쳤다. 부진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2안타 2타점을 만들었고, 앞선 4경기에서 14타수 무안타였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홈런 포함 4안타 1타점 3득점을 폭발시키며 부진을 떨쳐냈다. 박세혁 역시 1안타 3타점으로 날았고, 오재일의 1안타 1타점, 최주환의 2안타 1득점도 있었다. 박건도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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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을 깨고 4안타 경기를 폭발시킨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사진=뉴스1

LG 선발 차우찬은 4⅔이닝 10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4승)째에 개인 3연패다. 이날 기록을 포함해 올 시즌 두산전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11.57이 됐다. 4회까지는 나쁘지 않았으나 5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로베르토 라모스가 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리며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김호은이 데뷔 첫 홈런을 쏘며 2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김현수도 2안타 1타점 1볼넷을 올렸다. 홍창기도 대타로 나서 2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1회말 두산이 먼저 점수를 냈다. 허경민과 페르난데스의 연속 중전 안타와 박건우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3루가 됐다. 김재환이 투수 강습 안타를 쳐 1-0을 만들었고, 이어 오재일의 2루 땅볼 타점이 나와 2-0으로 앞섰다.

LG가 3회초 백승현의 유격수 우측 내야 안타와 정주현-이천웅의 연속 2루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현수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2로 추격했다. 4회초에는 라모스와 김호은의 백투백 홈런이 터져 3-2 역전에 성공했다. 라모스의 시즌 15호포였고, 김호은은 데뷔 첫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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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2타점을 만들며 팀 승리를 이끈 두산 김재환. /사진=뉴스1

두산은 4회말 오재일의 중전 안타, 최주환의 좌전 안타, 김재호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박세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3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재역전에 성공했다. 허경민의 중전 안타, 페르난데스의 좌측 2루타를 통해 무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박건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4-3이 됐고, 김재환이 중전 적시타를 다시 쳐 5-3으로 간격을 벌렸다.

최주환의 우측 2루타, 김재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계속됐고, 박세혁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3까지 달아났다. 이후 6회말 1사 후 페르난데스가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켜 8-3이 됐다.

LG가 7회초 2점을 만회했다. 백승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대타 홍창기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터뜨려 4-8이 됐고, 이어 이천웅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하며 5-8이 됐다. 두산이 8회말 박건우의 타점을 통해 1점을 추가, 9-5로 달아났다. 9회초 LG가 1점을 만회했지만, 그 이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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