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갈래!' 레알 하메스, 원정 동행도 거부... 행선지는 맨유?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7.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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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하메스 로드리게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하메스 로드리게스(29·레알 마드리드)를 다시 노린다. 로드리게스가 최근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는 등 파열음이 계속 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틈을 노린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7일(한국시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팀의 빌바오 원정 동행을 거부했다. 이를 파악한 맨유가 다시 한 번 신호를 보냈다. 로드리게스는 현재 이적에 무게가 크게 실리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알 역시 로드리게스를 처분하고 싶어 한다. 이적료로 2250만 파운드(약 336억원)를 책정했다"라고 더했다.

레알은 5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원정경기를 치렀고, 1-0으로 승리했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이 경기에 로드리게스는 동행하지 않았다. 사이가 틀어질 대로 틀어진 모양새.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다. 로드리게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를 바탕으로 2014년 7월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2014~2015시즌 라리가에서만 13골 13어시스트를 만드는 등 시즌 17골 1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점점 입지가 줄었고, 2017년 7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두 시즌을 뛰며 나쁘지는 않았으나, 완전 이적까지 가지는 못했다. 결국 2019년 6월 레알로 돌아와야 했다.

문제는 이후다. 올 시즌 라리가 8경기를 포함해 14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다. 기록은 1골 2어시스트. 완전히 자리를 잃었다. 이에 이적을 원한다. 예전부터 이적설은 계속 있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로드리게스에 대해 "로드리게스는 스스로 원해서 떠나려고 한다. 그 이상은 말할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로드리게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 여러 팀과 연결되는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에버튼, 아스날, 울버햄튼 등이 있다. 그리고 맨유도 있다. 로드리게스 또한 맨유에 호감을 가지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2014년 맨유에 갈 기회도 있었다. 2014 월드컵 이전에 나는 프랑스 클럽으로 이적했다. 빅 클럽이 아닌 곳에서 뛰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월드컵에서 좋았고, 이후 레알로 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는 누구나 빅 클럽을 꿈꾼다. 맨유는 어릴 때부터 존경했던 구단이다.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난드 등 엄청난 선수들이 많았다.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맨유에 가고 싶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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