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 이성미와 스캔들 후 도피 의혹 해명 "오해"[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7.07 10:15 / 조회 : 120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가수 김학래가 개그우먼 이성미와 스캔들 이후 도피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해 관심을 받았다.

김학래는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아내 박미혜 씨와 함께 출연했다. 김학래는 80년대 후반 이성미와 함께 아이를 가졌으나,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이성미에게 맡긴 채 박 씨를 만나 독일로 이민을 갔다는 루머에 시달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학래는 "내가 '도피를 했다'고 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고 본다"며 "왜냐면 내가 침묵을 하고 있었으니까, 말을 못할 입장이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학래는 당시 독일행을 택했던 이유에 대해 "어른들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제일 피해를 받는 것이 죄 없이 태어난 아이"라며 "내가 계속 가수 활동을 했다면 모든 일들이 낱낱이 회자가 되고, 자식들도 주위의 속닥거리는 환경 속에서 자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씨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면서 "그때 당시 남편은 (사귀는 사람 없이) 혼자였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나를 만났다. 만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고 전했다. 박 씨는 이어 "길은 가시밭길이었다. 너무나 아프고 이겨내기 힘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김학래는 "아이를 엄마 호적에 법적으로 올려놨기 때문에 내가 (아버지로서) 어떤 주장도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며 "그 당시 일이 벌어졌을 때는 내가 그 일로 인해 두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가수를 떠났어야 했다"고 밝혔다.

김학래는 "내가 만약에 활동을 했다면 아이의 엄마는 활동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이의 엄마는 원래 직업이 있었으니 그 직업이 유지가 되면 아이한테 경제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려고 정리를 한 건데 ('도피했다'는) 오해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김학래는 또한 "양육비를 주고 안 주고는 (상대방과) 접촉이 있어야 한다"며 "그다음에 내 아들이라는 것이 법적으로 성립돼야 한다. 그런데 법적으로도 (호적 정리가) 안 되어 있다. 지금이라도 아이가 정말 나를 찾아온다면 만나서 많은 대화를 하고 싶고, 정말 사과도 하고 싶고 위로도 하고 싶다. 어떤 이야기든 같이하면서 (오해를) 풀어나가고 싶다"고 털어놨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