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쉘' 다크호스 예약..독립·예술영화 예매1위·전체 3위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7.07 08:38 / 조회 :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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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폭로로 언론 권력을 무너뜨린 실제 사건을 영화화한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 7월초 극장가에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7일 오전8시 기준 영진위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8일 개봉하는 '밤쉘'은 70.7%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예매관객수는 1만 2724명이다. '밤쉘'은 상업영화를 포함한 전체 예매율에서도 10.8%로 3위에 올랐다. 1위가 15일 개봉하는 '반도'(32.0%), 2위가 3주차에 돌입한 '#살아있다'(25.4%)인 점을 고려하면 '밤쉘'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는 뜻이다.

'밤쉘'은 미국 최고 보수언론이라 할 수 있는 폭수뉴스의 회장 로저 에일스를 상대로 한 그레천 칼슨의 소송을 다룬다. 당시 미디어 산업 내 최초의 직장 내 성희롱 소송이었으며, 이후 미투 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영화 속에서 샤를리즈 테론이 연기한 폭스뉴스 간판 앵커 메긴 켈리, 니콜 키드먼이 연기한 메긴의 동료 앵커이자 최초의 내부고발자 그레천 칼슨, 존 리스고가 맡은 폭스뉴스의 회장이자 언론 권력 로저 에일스는 모두 실존 인물이다. 마고 로비가 연기한 케일라 포스피실은 여러 피해자들을 합친 가상의 캐릭터다. 제작진은 여러 피해자들이 상처를 되새기는 것을 원하지 않아 가상의 인물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영화 제목인 '밤쉘'은 폭탄선언이며 놀랍고 충격적인 이야기며 매력적인 금발 미녀란 뜻이다. 여러 의미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빅 쇼트' 제작진이 참여해 재미를 더했다.

'밤쉘'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7월초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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