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니오 모리꼬네가 별세했다. 지난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당시 모습 / 사진=AFPBBNew뉴스 |
영화 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낙상 사고로 투병하던 중 별세했다. 향년 92세.
6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엔니오 모리꼬네는 낙상사고로 인해 골절 치료를 받던 중 로마의 한 병원에서 지난 5일 숨을 거뒀다. 1928년생인 엔니오 모리꼬네는 자신이 태어난 로마에서 숨을 거뒀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가장 존경받는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영화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50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의 주제곡 작업을 했으며 특히 영화 '시네마 천국', '미션', '황야의 무법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등의 주제곡을 작곡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016년 영화 '헤이트풀8'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