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인' 윤시윤 "1인 2역 확신 없다..언제나 두려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7.06 11:57 / 조회 :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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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시윤 /사진제공=CJ ENM


배우 윤시윤이 '트레인'을 통해 1인 2역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OCN 새 토일드라마 '트레인'(극본 박가연, 연출 류승진·이승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과거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 이어 '트레인'에서 1인 2역에 도전하는 윤시윤은 이날 "연기적 역량으로 풀면 큰 패착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 접근보다는 A, B 인물을 정확하게 나눠 교집합을 없애는 것만이 시청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시윤은 이어 "항상 느끼지만 1인 2역에 대한 자기 확신이 별로 없다"며 "난 한 사람이기 때문에 두 사람을 연기하는 건 언제나 두려운 일이다. 사람들이 이 연기를 조소하거나 비난하거나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쩌나 두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윤시윤은 또한 "그 두려움이 심할 때도 있었다"며 "('친애하는 판사님께') 부성철 감독님이 '연기자는 시청자들을 설득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니까 본인이 불안해하고 '똑같은 사람인데'라는 마음을 가지면 안 된다'고 하더라. 사실 불안하지만 '난 분명히 두 사람이다'는 믿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개의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윤시윤은 극 중 평행세계를 넘나들며 아버지의 죄를 대신 갚고자 하는 '속죄의 삶을 선택한 경찰' 서도원A와 아버지의 죄로 인해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는 '타락의 길을 선택한 경찰' 서도원B를 연기한다.

경수진은 아버지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또 다른 진실을 쫓기 시작하는 '사랑으로 삶을 이긴 검사' 한서경A와 '증오로 삶을 버틴 경찰' 한서경B로 분한다.

'트레인'은 오는 1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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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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