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가혹행위 팀 닥터는 의사 면허 없는 '운동처방사'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0.07.05 20:36 / 조회 : 3768
  • 글자크기조절
image
고 최숙현 선수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들. /사진=뉴시스(고 최 선수 가족 제공)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진 팀 닥터가 의사나 물리치료사 면허가 없는 '운동처방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주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가해자 4명 중 1명인 팀 닥터는 선수들의 전지훈련이나 경기 때 물리치료나 체중관리 등의 훈련을 도왔으며 선수들이 돈을 내 고용했다고 뉴시스가 5일 보도했다. 아울러 이 팀 닥터는 운동처방사로 의사나 물리치료사 면허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8일이나 9일께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될 예정인 팀 닥터는 현재 경주시체육회에 '지병으로 인해 출석이 어렵다'고 밝힌 뒤 연락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한철인3종협회는 6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해 고 최 선수의 가해자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 협회는 경주시청 감독과 소속팀 선배 2명에게 공정위 출석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는 이들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다른 선수들의 기자회견도 열릴 예정이다.

기자 프로필
신화섭 | evermyth@mtstarnews.com 페이스북

스타뉴스 스포츠국장 신화섭입니다. 독자가 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