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소설→사과→탈퇴..민아vs지민 타임라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7.05 08:23 / 조회 : 17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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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AOA 민아, 지민 /사진=스타뉴스


걸그룹 AOA로 함께 활동했던 민아와 지민이 과거 폭로 이슈로 가요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걸그룹 멤버 간 불화설이 한 멤버의 거침없는 SNS 폭로와 함께 걷잡을 수 없이 화제성을 키우며 놀라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결국 폭로 대상자는 연예계 탈퇴라는 최악의 결말까지 향했다.

민아와 지민의 갈등은 지난 3일 처음 시작됐다. 일부 네티즌의 이어진 악성 댓글 때문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던 민아는 결국 "지민의 괴롭힘으로 인해 AOA를 탈퇴하게 됐으며,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은 물론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었다"라고 직접 언급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민아의 폭로는 구체적이었고 글은 매우 길었다.

이에 지민이 "소설"이라고 민아의 글에 반박했다 곧바로 글을 삭제하면서 이들의 '실시간 대화'에 관심이 집중됐고, 민아는 지민이 양심도 없다고 곧바로 재반박, 증인과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급기야 민아는 자신이 직접 자해를 했다는 증거까지 사진으로 공개하면서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다.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 게 너무너무 억울하고 아프다. 내가 바라는 건 진심 어린 사과"라고까지 했다.

민아는 자신이 현재 제 정신이 아님을 거듭 강조하며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다", "나를 이렇게 만든 거 언니야. 우리 가족 힘들게 한 것도 언니야" 등의 글을 써내려 갔다.

다행히 민아 전 소속사였던 FNC엔터테인먼트와 지민, 그리고 AOA 멤버들과 민아가 함께 자리에 하면서 사태가 더 심각해지지 않도록 나서기에 이르렀다.

이후 지난 4일 권민아는 지민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다시 밝히며 진정하는 모습을 취했다. 민아는 그럼에도 지민의 사과가 진심인 지는 아직 모르겠다는 뜻도 숨기지 않으며 지민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이기도 했다.

지민도 결국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 글을 게재하고 "미안하고 죄송하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했기 때문이다. 잘못했으며 후회와 죄책감이 든다"라고 답했다. 지민은 "같이 지내는 동안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나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민아는 오히려 더욱 분노하며 "빌었다니? 빌었다니? 어제는 내가 바른 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지 않냐.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ㅅㅅ했느냐"라는 말까지 덧붙이며 다시금 파장을 키우려고 하기도 했다. 일단 이 글은 삭제가 된 상태다.

한편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늦은 시각 공식입장을 통해 지민의 AOA 탈퇴 및 모든 연예 활동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띄우고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시 한 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AOA는 2019년 5인조 재편 이후 활동을 재개했지만 스타덤에 오른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당시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시선이 있었다. 앞서 초아의 팀 탈퇴를 둘러싼 잡음까지 재조명된 이번 폭로 이슈로 지민까지 탈퇴한 가운데 AOA의 다음 행보가 어떠할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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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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