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까지 103구' KT 데스파이네가 7회까지 책임진 이유는? [★수원]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7.04 16:20 / 조회 :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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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파이네.
"자기는 항상 120개까지 괜찮다고 해요."

이강철(54) KT 위즈 감독이 꼽은 3일 경기 숨은 승부처는 바로 7회였다. 선발 데스파이네가 6회까지 103구를 던졌음에도 7회까지 버텨 불펜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었다는 것이 이 감독의 설명이다.

이강철 감독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5차전에 앞서 전날 역투를 펼친 데스파이네를 칭찬했다.

데스파이네는 7이닝 동안 117구를 던지며 산발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1-1로 맞선 8회초 물러나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KT의 3-2 역전승에 큰 힘을 보탰다.

데스파이네는 6회를 마친 시점에 이미 103구를 투구했다. 7회초에도 올라와 박준태, 서건창, 김하성을 공 14개로 정리해 임무를 완수했다.

이강철 감독은 "7회에 우리 필승조를 투입하기는 어려운 시점이었다. 그게 아니라면 데스파이네로 가는 것이 낫다고 봤다. 데스파이네의 의사를 타진했더니 자기가 던지겠다고 하더라. 데스파이네는 항상 120개까지는 괜찮다고 말한다"며 듬직해 했다.

덕분에 KT는 필승조를 7회까지 아꼈다. 8회와 9회를 유원상, 주권이 막았다. 반면 키움은 요키시가 6이닝 1실점으로 내려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결국 마무리 조상우가 8회에 조기 투입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 감독은 "그 1이닝이 컸다. 어제(3일)는 153km도 쉽게 쉽게 던지더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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