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불화설 사실이었다..안지영 "불면증"vs우지윤 "탈퇴 종용"[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7.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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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볼빨간사춘기의 불화설은 사실이었다. 안지영과 우지윤이 SNS를 통해 폭로전을 이어간 가운데 갈등이 풀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3일 안지영이 우지윤이 서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잉하지 않은 것이 화제를 모으며 두 사람의 불화설이 다시 제기됐다. 이에 안지영은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우지윤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안지영은 "탈퇴가 공식화되던 즈음, 그 친구로부터 회사 동료 아티스트와 스태프들 주변 지인들은 저와 잘 마무리했다고도 들었다. 활동하는 동안에 회사에서 어느 것 하나 부당한 대우 받은 것 없었는데, 안 좋게 끝났다는 말도 이해가 안 간다"며 "낯선아이의 '도도'라는 곡의 가사를 몇 번이나 보고 또 봤다. '섬'도 마찬가지다. 의도가 어찌됐던 저는 누가 봐도 제 얘기인 것 같아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덧붙었다.

이어 "매일 밤마다 꿈에 나와서 괴롭히고 불면증과 싸워야 한다.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고 볼 때마다 힘들어서 언팔했다"고 이유를 설명하며 "그 친구의 변화와 시도는 응원한다. 그렇지만 비교해가면서까지 누가 잘났니 못났니 하면서 볼빨간사춘기 노래로 공감하고 위로받았던 사람들과 팬분들의 소중한 추억을 함부로 대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우지윤 또한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기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우지윤은 "진로에 대한 고민 때문에 볼빨간사춘기를 나오고 싶었지만 제대로 된 끝을 맺고 싶어 콘서트를 끝으로 팀 종료 시점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친구가 저와 더 빨리 헤어지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팀을 나오게 됐다. 그리고 후에 방송에서 저희의 관계에 대해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아도 우리의 이름이 불미스러운 일로 입에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걸 원친 않았기 때문에 침묵했다"고 덧붙었다.

또한 불화설이 제기된 신곡에 대해선 "안지영을 저격했다는 것은 이전에 말했듯 몇년 전에 쓴 곡이다. 내 음악에 대한 관심보다 저격이라는 키워드로 가득차는 것을 보고 나도 마음이 아팠다"고 해명했다.

우지윤이 입장을 밝히자 안지영 또한 재차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그 친구가 탈퇴를 결심한 이후 콘서트까지 볼빨간사춘기 활동을 이어가려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결론이 난 상태에서 한 장 남은 볼빨간사춘기 음악을 진정성없게 소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앨범 활동을 같이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우지윤의 주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끼리 연락해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와서 속상하다"며 "우리가 해야 할 말이 남았다면 연락 피하지 말고 연락을 달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지난 4월 우지윤이 볼빨간사춘기를 탈퇴하며 두 사람 사이에 불화설이 제기 됐다. 두 사람은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이후 우지윤이 낸 노래 속 가사가 불화설을 암시해 다시 불화설이 재점화 됐다. 우지윤이 해당 노래는 지난해 만든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후 안지영이 우지윤의 SNS를 언팔로우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또 한번 불화설에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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