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AOA 지민→볼빨간사춘기까지..갈등 폭로전[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7.04 13:00 / 조회 : 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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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민아와 지민, 연우, 볼빨간사춘기(왼쪽부터 시계방향)/사진=스타뉴스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과거 같은 팀 멤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같은 그룹 멤버, 혹은 소속사 등과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민아는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여러 번 게재하며 지민의 괴롭힘으로 인해 AOA를 탈퇴하게 됐으며,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었다고 폭로했다. 여기에 지민 때문에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으며, 평생 상처로 남아있다고 밝히면서 왜 자기를 싫어했냐고 물어봤다.

이에 대해 지민은 "소설"이라고 SNS를 통해 반박했지만 곧바로 글을 삭제했다. 이러한 지민의 반응에 권민아는 양심도 없다고 비난하며 증인과 증거가 모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수차례 자해했다는 자신의 손목의 흉터를 공개하며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다.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 게 너무너무 억울하고 아프다. 내가 바라는 건 진심 어린 사과"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그는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다", "나 지금 제정신 아니야. 근데 나 이렇게 만든 거 언니야. 우리 가족 힘들게 한것도 언니야" 등 밝히며 분노를 표출했으며 4일 재차 올린 글을 통해 멤버들과 매니저와 함께 지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으며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글을 통해서도 민아는 지민에 대해 좋지 않게 쓰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사실 뒤에 사과한거는 생각도 안나고 화나서 온 첫 장면만 반복해서 떠오른다"고 했다.

민아가 지민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볼빨간사춘기의 안지영과 우지윤 또한 서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며 불화설이 사실임을 알렸다. 지난 3일 안지영과 우지윤이 서로 인스타그램 팔로잉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화설이 다시 화제에 오르자 안지영은 우지윤의 신곡 가사를 보고 충격을 받아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우지윤은 진로에 대한 고민 때문에 볼빨간사춘기 탈퇴를 생각했고, 콘서트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안지영이 빨리 헤어지자고 해 예상보다 일찍 탈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논란이 된 신곡 가사에 대해서는 작년에 쓴 곡이며, 자신도 저격이라는 키워드가 강조된 상황에 가슴이 아팠다고 해명했다.

우지윤의 글에 안지영은 재차 글을 남기며 "이미 탈퇴라는 결론이 난 상태에서 볼빨간사춘기 음악을 진정성없게 소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앨범 활동을 같이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우지윤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걸그룹 모모랜드 출신 배우 연우 또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연우는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한 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였음을 밝히며 "선택권이 없었다. 이렇게 해야 내 꿈의 연장선을 이어갈 수 있고 팬분들을 볼 수 있었다"고 말해 그 뒷배경에 대해 의문을 남겼다.

연우는 모모랜드를 탈퇴하는 과정에서 많은 루머가 나왔으며, 일부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에 시달렸던 만큼 "전 다른일이 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오해 받고 비난 받는 일이 얼마나 괴로운지 아느냐"며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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