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슈퍼캐치에 입이 쩍! 손혁 감독 "수비 천재인가" 극찬 [★수원]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7.03 17:38
  • 글자크기조절
image
키움 김혜성.


"수비는 천재인가 했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47) 감독이 김혜성(21)의 수비 센스를 극찬했다.


손혁 감독은 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KT 위즈전에 앞서 전날 김혜성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내야수 김혜성은 팀 사정 상 갑자기 외야도 겸하게 됐다. 2일 고척 두산전에는 처음으로 좌익수로 나섰다.

김혜성은 5-7로 추격하던 5회초 2사 1, 2루 위기서 그림 같은 다이빙캐치를 펼쳐 보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키움은 5회말 7-7 동점을 만들고 결국 10-7로 이겼다.


김혜성은 2사 1, 2루서 김재환의 빗맞은 타구를 몸을 날려 낚아챘다. 수비 위치가 깊었음에도 재빠른 타구 판단 후 앞으로 달려 나왔다.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질 만한 타구를 뜬공으로 걷어냈다.

손혁 감독은 3일 김혜성의 수비에 대해 "보신대로 잘하지 않았느냐"며 흐뭇하게 말했다.

손 감독은 "김혜성이 김재환의 타구를 잡아준 덕분에 흐름이 넘어왔다. 평범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김재환의 타구였다. 멀리 날아갈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김재환이 친 공을 첫 발 스타트에 앞으로 나오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손 감독은 "외야에 처음 나간 선수가 그렇게 한다는 게 대단하다. 기존 외야수들도 하기 힘든 플레이다. 수비는 천재인가 했다. 다른 타구들도 여유 있게 처리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