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LG와 순위 역전?' 허삼영 평정심 "특정팀 잡고 올라서겠다는 생각 추호도 없어" [★대구]

대구=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7.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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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삼성 감독. /사진=뉴스1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LG와 순위를 바꿀 수도 있다. 그러나 허삼영(48)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면서 평정심을 강조했다.

삼성은 3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삼성의 기세는 대단히 좋다. SK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3연승에 성공했다.

허 감독은 3일 경기에 앞서 스윕승에 대해 "다 똑같은 입장 아닐까 생각한다. 스윕은 기분 좋은 것"이라면서도 "스윕을 하면서도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다. 그만큼 많은 소모를 해야 한다. 그래도 SK전에서는 많은 소모 없이 좋은 투수들이 잘 던져줘서 쉽게 치른 듯하다. 자만하지 않고, LG전이 더 중요하다.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성은 비록 리그 순위가 6위(27승 24패)이지만, 상위권이 가시권에 있다. 3위 두산과는 2.5경기 차, 4위 LG와는 1.5경기 차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 LG와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LG와 순위를 바꿀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허 감독은 포커 페이스를 유지했다. 허 감독은 'LG와 승부에 따른 순위 욕심'에 대해 "욕심을 낼 처지가 아닌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허 감독은 "저희들은 1경기, 1경기를 치를 뿐이다. 이 팀(특정 팀)을 잡고 올라서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지금 저희가 갖고 있는 전력으로 최선을 다하는 방법밖에 없다. 오늘 이기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그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헌곤(32)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대신 외야수 송준석(26)을 콜업했다. 허 감독은 "슬라이딩 여파로 왼쪽 어깨가 불편하다고 한다. 당분간 엔트리를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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