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24 "'좋아해요' 시작으로 매달 공연·음원 계획 중"[★FULL인터뷰]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7.04 10:17 / 조회 : 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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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W24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밴드 W24(김윤수 김종길 정호원 박아론 박지원)는 올해 활동 전환점을 맞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여러 활동이 막히며 밴드로서 위기에 부딪혔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방식으로 팬들을 찾아가려 준비 중이다.

2018년 데뷔한 W24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밴드다. 뛰어난 연주 실력과 더불어 감각적인 음악성, 훤칠한 외모까지 갖춰 국내외 팬들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특히 남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인기가 높은 W24는 지난해 라틴아메리카 투어를 돈 이들은 올해도 유럽투어와 남미투어를 나설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계획이 틀어졌다. 이에 올해 W24는 국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을 찾아가며 자신들을 더 알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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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W24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그 시작은 지난달 15일 발표한 네 번째 싱글 '좋아해요'. 지난해 8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거기 잠시라도 STAY A MOMENT' 이후 약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박지원이 직접 쓴 신곡 '좋아해요'는 오랜 시간 짝사랑해 온 상대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박지원이 회사에 들어와서 두 번째로 쓴 곡이라는 '좋아해요'는 멤버들과 편곡 작업을 거치며 무려 4년 만에 세상에 나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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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W24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짝사랑을 주제로 하는 음악들이 대체로 쓸쓸한 분위기를 띄는 반면, '좋아해요'는 밝고 달달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아론은 "저희 음악이 늘 희극 속에 비극"이라며며 "'좋아해요'는 요즘 같은 날씨에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분위기의 노래"라고 소개했다.

'좋아해요'를 비롯해 최근 밝은 음악들을 많이 발표해온 W24는 자신들의 음악이 듣는 이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고 싶다고 전해다. 이들은 "지난해까지 무게감 있는 음악을 했지만, 대중이 요즘 밝고 설레는 기운을 원하는 것 같다"며 음악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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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W24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좋아해요'를 시작으로 W24는 올해 어느 때보다 많은 음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써놓은 곡이 많다"는 W24는 "한 달에 한 곡씩 신곡을 발표"하며 알찬 하반기를 보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곡 발표와 더불어 매달 공연도 펼친다. 첫 공연은 이달 18일 열리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열린다. 200석 규모 공연장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약 77석만 좌석을 오픈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유료로 즐길 수 있다고. 박지원은 "하반기 계획 중 공연이 참 중요할 것 같다"며 "팬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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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W24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코로나19 시국 속 음악 활동 외에도 W24는 또 다른 돌파구도 모색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들이 생각한 것은 "SNS를 최대한 활용하자"였다. 이에 평소 카메라에 관심이 많았다는 지원은 최근 영상편집 공부를 시작했다.

그 결과물 중 하나가 최근 유튜브 채널에 올린 남미투어 비하인드다. 박지원은 "살짝 엉성하지만 그 나름대로 매력"이라며 "공연장에서 뵐 수 없으니 유튜브에 많은 것들을 올리려고 한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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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W24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윤수도 브이 라이브를 적극 활용하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직접 대본을 써가며 콘텐츠를 기획한다는 김윤수는 매주 특정 키워드를 정해서 브이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한다. 그는 "최근 브이 라이브로 달고나 커피를 만들었는데, 키워드가 '정성'이었다"며 "일주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감정을 주제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긴 공백기를 버텨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친 W24의 "올해는 계획이 알차다"며 "상반기는 조용히 보냈지만 하반기는 매달 팬들을 찾아갈 계획"이라며 팬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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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W24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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