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2' 박나래 '나래바 주인장' 소환..술 토크에 터진 입담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7.03 09:08 / 조회 : 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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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밥블레스유2' 방송 화면


개그우먼 박나래가 술 만난 '나래바 주인장'을 소환해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에서 박나래는 송은이, 김숙, 장도연과 함께 '인생 언니'로 배우 소이현을 만나 한옥의 정취 속에서 비빔밥 파티를 즐겼다.

오프닝에서 한옥의 분위기에 취한 박나래는 "시를 한 수 하고 싶다"며 "날씨야, 아무리 더워져 봐라. 내가 벗고 다니나, 벗고 다니지"라고 자작시 '벗고 놀이'를 읊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연예계 주당으로 알려진 소이현이 나타나자 "말씀은 들었습니다. 주(酒)상전하 납시오"라고 반색하며 '나래바 주인장'을 소환했다.

전주 모주를 식전주로 맛 본 박나래는 "계피, 대추, 감초가 들어갔다"는 설명에 "서양으로 치면 뱅쇼 같은 술이다. 해장하러 갔다가 한참 먹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계절별로 담금주를 담근다"는 소이현에게 매실주, 오디주, 복분자주 등 각 과실주의 특색을 줄줄 읊어 '수울 프렌드'를 결성하고 음주 토크로 웃음꽃을 피웠다.


이어 박나래는 "제 전문 사연이 도착했다"며 8개월째 스킨십은 하지만 사귀지는 않는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박나래는 "요즘 신조어로 사귀는 게 아니고 삼귄다고 한다. 난 가장 위태로운 관계는 내가 놓으면 놓이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내가 온 힘을 다해 꽉 쥐고 있는 관계다. 나도 많이 해봤다. 내가 대방동 갈고리였다. 장도연이 정말 많이 말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부모님 식당에 악성 리뷰가 달린다"는 사연을 소개하며 "저도 방송하면서 엄마 식당에 악플이 달렸다. 엄마에게 '신경 쓰지 마'라고 했더니, 엄마가 '잘 해라. 솔 좀 그만 마셔라. 나래바를 때려 부숴야 한다'고 하셨다. 엄마는 본인 식당 말고 딸의 악플만 보신 거다. 엄마는 친구들에게 제가 나오는 리얼 프로그램의 모습이 다 작가가 써주는 거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이날 박나래는 '나래바 주인장'답게 '인생 언니' 소이현과 음주 토크 '티키타카'로 원활한 진행을 펼쳤다. 여기에 가감 없는 자신의 비하인드 에피소드까지 공개하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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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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