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⅔이닝 10실점' 한현희, 무릎 부상 1군 말소... "149km 나오길래 괜찮은 줄" [★고척]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7.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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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한현희.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27)가 무릎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대체 선발에 대해서는 고민해보겠다는 손혁(47) 감독의 설명이다.

손혁 감독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한현희를 1군에서 뺐다. 무릎에 염증이 있다. 부상자 명든 등재 여부는 확인은 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현희는 전날 두산과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⅔이닝 11피안타 2볼넷 10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4.38에서 5.94로 크게 올랐다.

부상도 있었다. 오른쪽 무릎이다. 6월 25일 LG전부터 이상 징후가 있었다. 손혁 감독은 "지난 잠실 LG전 때 살짝 밀리는 느낌이 났다고 하더라. 5회까지 149km가 나오길래 괜찮다고 생각했다. 어제 던질 때도 148km까지 나왔다. 던지면서 조금씩 부하가 걸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에는 불펜이었지만, 올해는 선발이다. 한 턴 쉬어가는 것도 괜찮다고 판단했다. 대체 선발은 고민을 해봐야 한다. 김재웅도 어제 던지는 것을 보니 괜찮더라. 퓨처스에서 계속 선발로 뛰었다. 신재영과 함께 생각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손혁 감독은 "무릎에 이상이 있는 것은 미리 알았다면 처음부터 올리지 않았을 것이다. 나도 투수였고, 선발로 돌아봤다. 한두 번 정도 내 의사와 무관한 투구 내용이 나온다. 핑계를 대면 안 된다. 자기 성장이 늦어진다. 선수는 불안하면 올라가지 말아야 한다. 올라갔으면 열심히 던져야 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이번 주말과 다음주가 힘들 것 같다. 선발투수 2명이 필요하다. 한현희 턴과 조영건 순서에 대체할 선수를 찾아야 한다. 버텨야 한다. 어째 매일매일 어려운 일이 생기는 것 같다"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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