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화영 "'팡파레', '김과장'·'슬빵' 부담 NO..오히려 행복해요" [인터뷰②]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7.02 15:22 / 조회 : 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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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영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임화영(36)이 영화 '팡파레'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해 전작의 부담 보다 행복하다고 밝혔다.


임화영은 2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팡파레'(감독 이돈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영화 '팡파레'는 예기치 못한 살인사건에 휘말린 다섯 빌런이 오직 살기 위해 벌이는 악몽보다도 끔찍하고 잔인한 하룻밤을 그린 본격 생지옥 스릴러다.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임화영은 드라마 '슬기로운 깜빵생활'의 제희, '김과장'의 와광숙, '시그널'의 차수민 등 장르 불문 매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그랬던 그가 '팡파르'를 통해 이제껏 보지 못했던 캐릭터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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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영 /사진=이동훈 기자



임화영은 '팡파레'에서 미스터리한 악당 제이 역을 맡았다. 제이는 핼러윈 파티의 흥분이 채 끝나지 않은 밤 홀로 마지막 한 잔을 하기 위해 바를 찾는다. 그는 바에서 인질이자 살인 사건 목격자로 바에 갇히게 되는 인물이다.

이날 임화영은 "전에 임화영이라는 친구가 대중에게 청순하고, 귀엽고, 아련한 느낌이 있었다. 반면 '팡파레' 속 제이는 그 반대의 캐릭터다. 카리스마도 있고 걸크러시의 면모도 있다. 또 악동 같은 모습이 있다. 사실 연기자로서 연기하면서 캐릭터를 변화시키면서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행복이다"라고 미소지었다.

그렇다면 임화영은 지금껏 선보였던 캐릭터와 달리 제이를 어떻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을까. 그는 "제이의 무심함에 신경을 많이 썼다. 상황에 대한 공포심을 느끼고 관객들에게 '왜 쟤가 여기에 있어야하지?'라고 오해하게끔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무심하게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무언가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상황을 놓고 이 상황을 받아들이게끔 하는 그 자체가 어렵다. 모든 걸 내려놓고 표현하지 않고 자제력을 연기해야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그렇지만 이돈구 감독님이나 스태프분들이 무심한 상황을 잘 만들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팡파레'는 오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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