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기웅 "박해진, '치인트' 이후 훨씬 편해져"(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7.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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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기웅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배우 박기웅(35)이 박해진과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

박기웅은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 이만식(김응수 분)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가열찬(박해진 분)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코믹 오피스물. '꼰대인턴'은 꼰대세태를 풍자하고 유쾌한 전개를 보이며 최고 시청률 7% 이상을 기록, 콘텐츠 영향력지수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박기웅은 극중 준수그룹 총수인 남궁표 회장의 외아들이자 준수식품의 대표이사 남궁준수 역을 맡았다. 남궁준수는 안하무인이지만 바지사장인 신세로, 나이스한 상사로서 세력을 넓혀가는 가열찬을 경계했다. 그는 인턴 이태리(한지은 분)를 사이에 두고 가열찬과 삼각관계를 펼치기도 했다.

박해진과 '꼰대인턴' 이전,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에서 만났던 박기웅은 "(박)해진이 형이 실제로 가열찬 같이 굉장히 젠틀하고 바르다. 그래서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긴 했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 많이 편해졌다"며 "내가 좋아하는 형인데, 그 형이 즐기면서 연기하는 걸 보니 동생으로서 기뻤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작품을 하기 전에도 통화를 했는데, 형이 정말 많이 놓고서 또래 배우들에게도 편하게 하면서 작업을 하더라. 내가 볼 땐 그 모습이 되게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편안한 촬영 현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박기웅은 "감독님이 편하게 연기하게 만들어주셨다. 그냥 애드리브를 막 하진 않았다. 리허설 때 이래저래 맞춰보고 배우들의 의견이 많이 들어간 현장이었다"며 "김응수 선배님께 '형'이라고 극중에서 불렀던 건 내 의견이었다. 원래는 남궁준수가 '이만식 씨'라고 부르는 대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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