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윤아, 노래방 라이브 방송 논란에 "깊이 반성" 사과[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7.02 10:27 / 조회 : 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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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이효리가 윤아와 함께 노래방을 방문했다가 네티즌들의 질타에 사과했다.

이효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젯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하다"며 "앞으로 조금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었다.

윤아 또한 자필편지를 통해 "저의 경솔했던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모두가 힘들어하고 조심해야 할 시기에 생각과 판단이 부족했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 코로나19로 애쓰시는 의료진과 국민들께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한다"라고 덧붙었다.

앞서 이효리와 윤아는 지난 1일 팬들과 소통을 위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켰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친분을 맺은 두 사람은 "술을 먹고 노래방에 왔다. 만취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방송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인 노래방을 방문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노래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시설 중 한 곳이며, 전파 위험이 높은 까닭에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방역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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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이에 윤아는 "마스크 꼈어요"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황급히 뒤를 돌아 마스크를 급하게 착용했지만 지적이 이어지자 방송을 종료했다.

이후 영상이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감염 위험이 높은 노래방을 방문한 것은 유명인으로서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두 사람이 최근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한 것을 떠올리며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노래방을 방문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이러한 비판을 받기에는 지나치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결국 이효리는 노래방을 방문하기 전 윤아와 술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서 삭제한 것은 물론 사과문을 게재하며 논란이 일단락됐다.

이효리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유재석, 비와 함께 혼성그룹 싹쓰리(SSAK3)를 결성, 데뷔를 준비 중이다.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것은 물론 린다G라는 부캐로 예전 톱스타로서의 면모를 뽐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불거진 논란이 이효리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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