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아이 아빠' 맨유 팬, 맨시티 마레즈와 셀카 후 해고... 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7.02 11:06 / 조회 : 3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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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팬인 크레이그 윌리스(오른쪽)가 맨시티 리야드 마레즈와 셀카를 찍었다가 해고됐다. /사진=더 선 캡처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팬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선수와 셀카를 찍었다가 회사에서 해고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긴 탓이다.


영국 더 선은 "맨유의 한 팬이 라이벌 맨시티의 리야드 마레즈와 사진을 찍으려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겼다. 다섯 아이의 아버지인 이 팬은 회사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37살의 맨유 팬 크레이그 윌리스는 고급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마레즈를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부탁했고, 이것이 문제가 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2m 떨어져야 한다는 정부 지침을 어기게 된 것.

윌리스는 "조금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마레즈가 멋있어 보였고, 마레즈도 '문제 없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진을 찍었고, 주먹을 부딪쳤다. 맨시티 팬인 친구를 위해 셀카를 찍었다. 저런 스타를 매일 보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더했다.


가볍게 생각했고, 마레즈도 흔쾌히 받아들였지만, 일이 커졌다. 직장에서 해고되고 말았다. 해당 아파트를 짓고 있는 회사는 "우리 현장에 있는 모든 이들의 안전과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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