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혼돈'의 4·5위 레이스... 8위 토트넘, 챔스 숟가락 얹을 수 있나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7.0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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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프리미어리그 4위 레이스가 점입가경이다. 첼시가 삐끗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토트넘도 따라가려면 3일 새벽(한국시간) 열리는 경기를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한다.

2일 새벽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4경기가 열렸다. 3위 레스터 시티와 4위 첼시가 다 졌다. 레스터가 에버튼에게 1-2로 패했고, 첼시가 17위 웨스트햄에게 2-3의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3위부터 6위까지가 촘촘해졌다. 3위 레스터가 승점 55점, 4위 첼시가 승점 54점, 5위 맨유와 6위 울버햄튼이 승점 52점이다. 레스터와 첼시가 주춤한 사이 맨유와 울버햄튼이 치고 올라왔다.

아스날도 2일 승리하며 승점 46점으로 7위로 올라섰다. 이에 승점 45점의 토트넘이 8위로 내려앉았다. 단, 토트넘은 아직 31라운드까지만 치른 상태로, 3일 새벽 셰필드전 경기 결과에 따라 또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올 시즌은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대한 유럽축구연맹(UEFA) 징계가 확정될 경우, 5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즉, 토트넘으로서는 5위 맨유를 1차 타깃으로 잡아야 하는 상황. 이쪽이 되면 4위 첼시도 눈앞이다.


단, 맨유가 최근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는 점은 걸린다. 일단 남은 경기는 다 이겨야 한다. 3일 새벽 2시 열릴 셰필드전이 중요하다. 지난해 11월 첫 대결에서는 1-1 무승부였다. 패하면 8위 자리도 내줘야 한다.

챔스 티켓이 걸린 4위 싸움이 혼돈이다. 5위 자리도 마찬가지. 이 레이스에 토트넘도 숟가락을 얹을 수 있을까. 힘겨운 추격전이지만, 포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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