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리뷰] '호미페 5안타-오재원 5타점 폭발' 두산, 키움 14-5 대파

고척=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7.01 21:31 / 조회 : 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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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고척 키움전에서 맹활약한 페르난데스. /사진=OSEN
두산 베어스가 막강 타선을 앞세워 9점차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때려낸 불방망이에 힘입어 14-5로 크게 이겼다. 덕분에 3위 두산(29승20패)은 2위 키움(31승19패)을 1.5경기차로 추격했다. 또 두산은 2연패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키움의 4연승 상승세를 저지했다.

사실상 초반부터 승패가 결정된 경기였다. 두산 타선은 1회초 아웃카운트 한 개도 기록하지 않으며 무려 6점을 뽑아냈다. 선두 1번 박건우가 안타를 치고 나가더니 후속 페르난데스도 1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날려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오재일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 김재환의 볼넷 뒤에는 최주환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허경민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을 올린 두산은 오재원의 2타점 2루타로 6-0으로 달아났다.

키움 한현희도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두산에 자비란 없었다. 2회초에도 4점을 올려 10-0으로 도망갔다. 최주환이 적시타를 기록했고, 2사 만루 상황에서는 오재원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결국 한현희는 2회를 마치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1⅔이닝(60구) 11피안타 2볼넷 10실점(10자책)으로 부진했다.

키움은 2회말 김혜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산은 5회초 무사 1,3루에서 오재일이 적시 2루타, 이어 김재환도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3루 주자 페르난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7회초 페르난데스의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말 4점을 올렸지만, 승패에 큰 영향을 주는 점수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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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원이 1일 키움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사진=뉴스1
타선이 쉴 새 없이 키움 마운드를 두들긴 덕분에 두산 선발 이영하도 편안히 공을 던졌다. 이날 6이닝(99구)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9경기 만에 거둔 귀중한 승리였다. 이영하는 올 시즌 2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두산 타선에서는 오재원이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외국인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5타수 5안타(1홈런) 2타점 4득점으로 상대 마운드를 끔찍하게 괴롭혔다. 최주환은 3안타 3타점, 오재일도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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