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7삼진' 박병호, LG 폭격하던 그 모습 어디갔나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7.01 00:02 / 조회 : 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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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두산전서 삼진 당하고 아쉬워하는 박병호.
긴 부진을 털어낸 듯했던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다시 침묵하고 있다. 3경기 연속 안타가 없고 최근 2경기서 무려 삼진 7개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전서 11-2로 대승했다. 장단 14안타로 두산을 맹폭하며 3연승을 달렸다. 3위 두산에 2.5경기 차이로 앞선 2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이날 키움은 지난 13일 창원 NC전 이후 오랜만에 10점 이상을 냈다. 하지만 간판타자인 박병호가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박병호를 제외한 선발 모든 선수들이 안타를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2경기 연속 안타가 없던 박병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타격감이 살아나는 듯했지만 3회, 5회, 7회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직전 경기였던 28일 고척 KIA전서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합치면 최근 2경기에서 삼진만 7개를 수집한 것이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열렸던 LG와 잠실 3연전에서 시리즈 타율 0.545(11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으로 폭격하던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다. 박병호의 마지막 안타는 지난 26일 고척 KIA전에서 나온 것이 마지막이다.

분명 키움은 박병호가 해줘야 하는 팀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키움의 간판타자는 박병호다. 손혁 키움 감독도 여전히 굳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손 감독은 삼진을 당하고 아쉬워하는 박병호를 직접 독려하기도 했다. 11-1로 점수 차이가 벌어지자 박병호 등 주전들을 빼주며 체력 안배를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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