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1회 결승 투런포!' 롯데, 1위 NC 잡았다... 2연승+5위 추격[★리뷰]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6.30 22:46 / 조회 :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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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1회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2홈런 5타점을 폭발시킨 롯데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와 '낙동강 더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연장 11회 '4번 타자' 이대호(38)가 결승포를 폭발시키며 웃었다.


롯데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1회초 터진 이대호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10-8의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롯데는 최근 2연승을 기록했다. 6위 삼성과 승차는 0.5경기 그대로다. 대신 5위 KIA와 승차가 1.5경기로 줄었다. 동시에 올 시즌 NC와 첫 만남에서 웃은 점도 컸다. 지난해 5승 11패로 크게 밀렸지만, 올해는 일단 먼저 웃었다.

NC는 2위 키움에 2경기 차이로 쫓기게 됐다. 굳건해 보였던 1위가 조금은 위태로워진 모양새다. 9회와 10회 연달아 찬스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11회 갈렸다. 8-8로 맞선 11회초 무사 1루에서 이대호가 좌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켜 10-8을 만들었다. 앞서 7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던 이대호는 이날 홈런 2개 포함 3안타 5타점을 폭발시켰다.


이대호 외에 안치홍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만들었고, 정훈도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손아섭이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전준우가 2안타 1득점 2볼넷을 올렸다. 김준태도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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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폭발시킨 롯데 안치홍.



마운드는 노경은의 부상으로 불펜데이였고, 김대우(2⅓이닝 1실점)를 시작으로 11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물량전으로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투수 강동호가 승리투수가 됐다.

NC는 박석민이 개인 통산 250호 홈런을 터뜨리며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애런 알테어도 홈런을 때리며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권희동 또한 솔로포를 쏘며 1안타 1타점. 강진성의 1안타 1타점도 있었고, 나성범도 1안타 2타점을 더했다.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마운드에서는 마이크 라이트가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피칭을 펼쳤다. 승패는 없었다. 이후 7명의 투수가 올라왔고, 5이닝 7실점(6자책)으로 좋지 못했다.

3회말 NC가 이명기의 중전 안타, 박민우의 좌측 2루타로 2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나성범의 중전 2타점 적시타가 터져 2-0으로 앞섰다.

롯데가 4회초 김준태의 좌측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안치홍의 중월 적시 2루타가 터져 1-2로 따라갔다. 6회초에는 다시 김준태의 우전 안타로 1사 1루가 됐고, 안치홍이 좌월 투런포를 쏴 3-2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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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타자로 나서 4출루 경기를 치른 롯데 손아섭.





NC가 6회말 다시 역전시켰다.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알테어가 중월 비거리 130m짜리 투런 홈런을 폭발시켜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롯데가 7회초 다시 힘을 냈다. 손아섭의 볼넷, 전준우의 우전 안타, 상대 폭투 등으로 1사 2,3루가 됐고, 이대호가 또 뒤집는 좌중월 3점 홈런을 쐈다. 단숨에 6-4가 됐다.

7회말 2사 후 권희동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5-6으로 다시 턱밑까지 따라갔다. 롯데가 8회초 한동희의 볼넷, 민병헌의 3루 땅볼 실책으로 1,2루 기회를 잡았고, 손아섭의 우중간 적시타, 정훈의 중전 적시타가 나와 8-5로 앞섰다.

그러자 NC는 8회말 김태군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박석민의 좌월 투런 홈런이 터져 또 다시 7-8로 따라붙었다. 알테어의 2루타, 노진혁의 희생번트로 다시 1사 3루가 됐고, 강진성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8-8 동점이 됐다. 이후 11회초 이대호의 결정적인 투런포가 터졌고, 롯데가 승리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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