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열기에 놀란 김태형 "시원해서 많이 오셨어요?"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6.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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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고척을 찾았던 김태형 감독의 모습. /사진=뉴스1
"왜 이렇게 많이 오셨어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만나는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국내 복귀를 철회한 강정호(33) 때문에 몰린 취재진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김태형 감독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났다. 이날 매치업은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9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던 두 팀이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치고 현재 순위표에서도 키움이 2위, 두산이 3위에 올라있다. 1.5경기 차이라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김태형 감독은 많은 기자들을 보며 "오늘 왜 이렇게 많이 오셨나요? (고척돔이) 시원해서 많이 오셨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일부 취재진들은 "강정호 때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30명 가까운 기자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전날(29일) 강정호가 키움 복귀 의사를 철회했기에 후속 취재를 하기 위해서였다. 김태형 감독은 강정호와 관련된 멘트를 부탁하자 "제가 무슨 말을 합니까"고 말을 아꼈다. 두산 소속이 아닌 선수기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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