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개막전, 156명 대혈투 예고... 양용은·박상현 등 해외파도 집결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6.30 09:19 / 조회 : 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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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대회 포스터./사진=KPGA
2020년 KPGA 코리안투어가 드디어 개막한다.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1억원)'이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경남 창원시 소재의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7245야드)에서 펼쳐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지만 156명의 참가 선수들은 투어가 멈춘 기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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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이재경./사진=KPGA


◆ 지난해 우승자 이재경, 타이틀 방어 성공할까?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 정식 데뷔한 이재경은 지난해 상반기9개 대회에 출전해 단 2개 대회에서만 상금을 획득할 정도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본 대회를 앞둔 휴식기동안 샷을 정비한 그는 하반기 첫 대회로 열린 본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본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생애 한 번 뿐인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까지 거머쥔 이재경(21.CJ오쇼핑)이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이재경은 올 시즌을 위해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쇼트게임 능력을 높이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

◆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문경준, 제네시스 대상 2연패 시동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문경준(38·휴셈)은 제네시스 대상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건다. 문경준은 2016년과 2017년 연달아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최진호(36·현대제철)에 이어 3년만에 제네시스 대상 2연패에 도전한다.

2018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부터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까지 18개 대회 연속 컷통과하고 있는 문경준은 이번 대회를 통해 19개 대회 연속 컷통과에도 도전한다. KPGA 코리안투어 최다 연속 컷통과 기록은 현재 군복무중인 이형준(28)의 31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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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사진=KPGA


◆ 다수의 해외파 출격…국내파와 정면 대결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정상적으로 대회 개최를 하지 못하면서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이 국내로 돌아와 본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해외파의 선봉은'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8)이다.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순위 23위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샷감을 과시하고 있다. 양용은의 최근 국내 무대 출전은 지난해 9월 '제35회 신한동해오픈'이다

유러피언투어 3승의 왕정훈(25)도 2017년 '제33회 신한동해오픈' 출전 이후 약 3년만에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아시안투어 신성 김주형(18·CJ대한통운)은 KPGA 코리안투어에 첫 출전한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아시안투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을 기록한 김주형은 올 3월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얻었다. 지난 1월 'SMBC 싱가포르오픈'에서 단독 4위에 오르며 세계랭킹을 끌어올린 김주형은 현재 세계랭킹127위로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최진호와 이태희(36·OK저축은행)는 유럽에서 돌아왔고 박상현(37·동아제약)과 최호성(47), 강경남(37.유영제약), 류현우(39·한국석유), 김승혁(34)도 중단된 일본투어를 뒤로 하고 본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장익제(47)와 김형성(40), 김도훈752(31.코웰)는 일본 무대를 접고 완전히 국내로 돌아와 이번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지난해 우승자의 2년 연속 우승 도전

지난해 우승자 중 8명이 본 대회에 출전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과 함께 제네시스 상금왕에 오른 이수민(27·스릭슨)을 필두로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with A-ONE CC'에서 연장 접전 끝에 프로 데뷔 첫 승을 장식한 이원준(35.호주), '제15회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챔피언 이태훈(30.캐나다), '제38회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이태희, 'SK telecom OPEN'에서 첫 승을 거머쥔 함정우(26·하나금융그룹),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거둔 서형석(23·신한금융그룹)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챔피언이자 'BTR 장타상'을 수상한 서요섭(24)이 이번 대회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2018년 '제14회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에 이어 지난해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거둔 전가람(25.볼빅)은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 출전 선수 156명의 대혈투 예고

KPGA 코리안투어 한 대회의 전체 출전 선수는 월마다 조금씩 다르다. 해가 길면 많은 선수들이 플레이할 수 있고 해가 짧으면 상대적으로 적은 선수가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한 대회 156명이 출전하는 것은 2017년 '카이도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대회 중 최대 인원은 144명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수가 줄어들면서 조금이라도 많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 대회조직위원회는 이와 같이 결정했다. 본 대회 이후에 열리는 'KPGA 군산CC 오픈'과 'KPGA 오픈'도 나란히 156명의 선수들이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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