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해진 "김응수 꼰대 NO..영탁은 친구 됐죠"(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6.30 08:00 / 조회 : 6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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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진 /사진=마운틴무브먼트




배우 박해진(37)이 '꼰대인턴'의 모든 출연자들에게 아낌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박해진은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 이만식(김응수 분)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가열찬(박해진 분)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코믹 오피스물. '꼰대인턴'은 꼰대세태를 풍자하고 유쾌한 전개를 보이며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 콘텐츠 영향력지수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박해진은 극중 구 '옹골' 라면사업부 마케팅영업팀 인턴이자 현 '준수식품' 마케팅영업본부 마케팅영업팀 팀장 가열찬 역을 맡았다. 가열찬은 입사하자마자 '핫닭면'을 기획해 위기의 준수식품을 구한 마케팅영업팀의 신화. 그는 젠틀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나이스한 상사인 가운데 꼰대 부장이었던 이만식을 시니어 인턴으로 만나며 풍파와 브로맨스를 보여주게 됐다. 인턴 이태리(한지은 분)를 사이에 두고 준수그룹 대표이사 남궁준수(박기웅 분)과 삼각관계를 펼치기도 했다.


박해진은 인터뷰 내내 '꼰대인턴'에서 만난 배우들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실제로도 다시 이런 팀을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모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극중에서 일을 하면서도 '이렇게 착한 애들인데'라고 생각했다. 누구 하나 욕심이 큰 사람도 없고 너무 착했다. 앞으로도 작품을 같이 하고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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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진 /사진=마운틴무브먼트



극중 뜻밖의 브로맨스를 펼친 김응수에 대해 그는 "실제 꼰대와는 거리가 먼 분이다. 브로맨스가 돋보이게 연기를 해주셔서 감사했다. 현장에서 모든 배우들과 위화감 없이 어울려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 극중 안상종 역의 손종학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친구같이 얘기를 나눴다. 나이 터울이 잘 느껴지지 않았고 작품 할 때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꼰대인턴' 팀의 선배 배우 모두 역할과는 달리 '꼰대기질'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박해진은 이어 '꼰대인턴'에서 삼각관계로 얽힌 한지은에게 "현장에서 제일 귀여운 막내 같았다"고, 박기웅에게 "이전에도 작품을 같이 했고 이젠 형제 같은 사이"라고 애틋함을 보였다.

그는 극중 준수식품 팀원으로 만났던 후배 배우들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해진은 "오대리(고건한 분)는 극중에선 촉세 같은데 실제론 남자다운 사람이다. 우리가 현장에서 '연기봇'이라 부를 정도로 연기를 너무 잘한다. (고건한이) 원래 말이 많지 않은 편인데 나랑은 부산 인연이 있어 사투리로 편하게 인사를 나누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아인(탁정은 역)에 대해선 "너무 착한 후배", 노종현(주윤수 역)에 대해선 "실제로도 93년생으로 제일 어린데, 굉장히 애늙은이 같은 면이 있었다. 내 또래 같이 대화했다"고 했다. 그는 홍승범(김승진 역)에 대해서도 "영이 맑다. 선배들 한 사람씩 마사지도 해주면서 너무 잘 대해줬다"며 모난 사람이 없어서 작품도 잘 된 것 같다고 배우들을 극찬했다.

'꼰대인턴'에선 영탁이 카메오로 출연해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들의 연기를 어떻게 봤는지 묻자 박해진은 "영탁 씨가 처음 연기를 했는데 너무 잘해주셔서 깜짝 놀랐다. 우리 작품이 가진 밝고 유쾌한 이미지를 생각했는데 또 다른 톤으로 준비를 잘 해오셨다. 가수인 분이 와서 그저 한 신 카메오를 한 게 아니라 실제 배우가 와서 연기를 한 느낌이었다. 영탁 씨가 나와 나이도 동갑이어서 연기한 이후 말도 놓고 친구가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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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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