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해진 "가열찬 役 소리 지르느라 어지러웠다"(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6.30 08:00 / 조회 : 484
image
배우 박해진 /사진=마운틴무브먼트


배우 박해진(37)이 실제로도 '꼰대인턴' 가열찬처럼 자신에게 꼰대력이 없음을 밝혔다.

박해진은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 이만식(김응수 분)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가열찬(박해진 분)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코믹 오피스물. '꼰대인턴'은 꼰대세태를 풍자하고 유쾌한 전개를 보이며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 콘텐츠 영향력지수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박해진은 극중 구 '옹골' 라면사업부 마케팅영업팀 인턴이자 현 '준수식품' 마케팅영업본부 마케팅영업팀 팀장 가열찬 역을 맡았다. 가열찬은 입사하자마자 '핫닭면'을 기획해 위기의 준수식품을 구한 마케팅영업팀의 신화. 그는 젠틀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나이스한 상사인 가운데 꼰대 부장이었던 이만식을 시니어 인턴으로 만나며 풍파와 브로맨스를 보여주게 됐다. 인턴 이태리(한지은 분)를 사이에 두고 준수그룹 대표이사 남궁준수(박기웅 분)과 삼각관계를 펼치기도 했다.

image
배우 박해진 /사진=마운틴무브먼트


박해진은 가열찬 팀장과 실제 자신의 모습을 비교했을 때 어떤 선배인지 묻는 질문에 "원래 성격은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편이 아니다. 그게 가열찬과 닮아있다. 남들이 뒤에서 내 욕을 할까봐 겁이 나서 그러질 못한다. 동생들에게 눈치를 보면서 행동하는 '쫄보 리더'였던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가열찬 역으로 유독 목소리를 높였던 신이 많았다. 박해진에게 목청 안부를 묻자 "평소 큰 소리를 내는 편은 아닌데 힘들긴 했다. 처음엔 시원했다. 집에서 방문을 닫아놓고 소리도 많이 질렀다. 조카가 왜 소리를 지르냐고 묻기도 했다"며 "소리 지르는 연기를 잘 하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새삼 또 느꼈다. 성량도 달리고 힘들고 소리를 계속 지르니 어지럽더라"고 털어놨다.

'꼰대인턴'에서 완벽하게 코믹극에 도전해서 성공한 박해진은 자신의 캐릭터 변신에 대해 "연기하면서 재미있었다. 어떻게 하면 이 신을 더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 실제로도 내가 많이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전작을 촬영하면서는 심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엔 현장에서 많이 웃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웃어서 NG가 많이 났다. 그만큼 웃으며 촬영을 많이 했다. 김응수 선배님과 함께하는 장면에서 웃게 됐는데 예상치 못한 리액션을 해주시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나는 웃겨야 하는데 우스워지면 안 되는 캐릭터였다. 상대방이 실소가 터졌을 때 굉장히 부끄럽기도 했다"고 웃으며 "섬에서 촬영하면서는 진지하면서 웃기느라 속으로 울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