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은주, 이미지 왜곡와 편견 맞서기[★FULL인터뷰]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0.06.29 09:04 / 조회 : 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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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은주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020.06.24


배우 최은주(41)를 아는 많은 이들은 사실 영화 '조폭마누라'를 대표작으로 떠올린다. 최은주가 KBS 간판 어린이 프로그램이었던 'TV 유치원 하나 둘 셋'의 '하나 언니'로 1998년과 2000년 두 번이나 활동했던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 채. 지난 2018년, 피트니스클럽 바디스페이스 대표 겸 관장이자 방송인인 양치승을 만나 시작된 피트니스 대회도전. 최은주는 2018년 첫 출전한 피트니스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 5월 열린 아시아 피트니스 콘테스트 비키니 부문 그랑프리까지 수 많은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최은주가 건강한 정신과 신체로 대회 우승을 휩쓸며 '여전사'이미지를 추가한 상태. 하지만 일부 대중은 '조폭마누라'에서 깜찍하고 섹시한 다방여종업원 캐릭터로 그를 기억하기도 한다. 최근 스타뉴스는 최은주와 인터뷰를 진행, 왜곡된 이미지를 짚어봤다.

◆섹시화보?=NO

2001년 배우 신은경 주연작 '조폭마누라'는 큰 흥행을 거뒀다. 최은주 역시 이 영화가 지금까지 대표작으로 불릴 만큼 인기를 얻었다. 양날의 검과 같다. 이 작품으로 인지도는 높아졌지만, 이 작품 캐릭터로 대중은 최은주를 재단한다. 2000년대 초반, 아름다운 몸매와 섹시한 이미지, 인기 여자 연예인 가운데 섹시 화보는 성행했다.

"저는 섹시화보를 찍은 적이 없어요. 영화에서 작품 캐릭터, 즉 연기를 위해 노출신을 촬영한 적은 있어요. 세월이 지나 제가 섹시화보를 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웃음). 연기를 위한 노출을 했을 뿐, 섹시 화보를 찍은 적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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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은주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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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은주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020.06.24


◆흡연자?=NO

최은주는 2008년 출연 영화 '달콤한 거짓말'에서 흡연 신을 연기했다. 배우가 작품을 위해서라면 뭔들 못할까. 이 역시 '배우 최은주'에 대한 편견이 됐다.

"간혹 사석에서 절 모르는 분들은 너무 자연스럽게 '라이터 좀 빌려주세요'라고 해요. (큰 웃음). 전 담배를 피지 않아요. 배우가 된 이후 가끔씩 겪는 상황이죠. 저는 담배 냄새를 싫어하거든요. 제 지인들은 다 아는 사실이죠."

◆날라리·사랑꾼=NO

"마지막 연애는 3년 전이었던 것 같아요."

최은주의 일상은 피스니스센터와 집을 오가는 게 전부일 정도. 촬영이나 인터뷰 등 공식 업무 외 시간은 체육관에 있거나 집에 있다. 운동을 하다 보니 불면증이 사라졌고, 건강한 몸과 단단해진 정신력을 갖게 됐다는 게 최은주의 설명이다.

"연애는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거지만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한다거나 배우로서 연기를 하는 일은 제가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가능하잖아요. 전 배우로서 피트니스대회에 출전 할 때도 '내가 피트니스 선수 역할을 연기한다'는 자세로 임했어요. 그만큼 연기 활동이 간절하죠. 운동도 너무 소중하고요."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최은주가 2020 아시아 피트니스 콘테스트 비키니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조폭 마누라 최은주'에서 피트니스 선수가 된 최은주의 노력에 대중은 박수를 보냈다. 피트니스 선수에서 배우로 대중 앞에서 설 최은주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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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은주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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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사진=스튜디오 유브이 크레이션·사진작가 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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