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스리런' 권희동 "운 좋아서 홈런됐다... 위닝 도움되어 기뻐"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6.28 20:37 / 조회 : 2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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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잠실 두산전 5회초 선제 3점포를 터뜨리고 있는 NC 권희동. /사진=뉴시스

NC 다이노스 권희동(31)이 대포를 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두산 베어스전 위닝시리즈 완성이다. 이명기(33)의 공백을 완벽 그 이상으로 메우는 중이다.

권희동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회초 선제 결승 3점포를 쏘며 1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NC는 권희동의 활약 속에 박민우가 홈런 포함 4안타를 쳤고, 애런 알테어까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호투까지 더하지며 5-0의 완승을 거뒀다. 2승 1패, 위닝시리즈 완성이다.

권희동은 지난 26일 이명기가 무릎이 좋지 않아 경기 도중 투입됐고, 천금 같은 스퀴즈 번트 성공에 쐐기 희생플라이까지 만들며 2타점을 올렸다. 덕분에 NC도 웃었다. 전날은 패하기는 했지만, 홈런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날도 날았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5회초 잘 던지던 크리스 플렉센으로부터 선제 3점포를 쐈다. 사실상 승부가 여기서 갈렸다. 이명기가 갑작스럽게 빠졌지만, 구멍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경기 후 권희동은 "위닝시리즈를 만들어서 너무 기분 좋다. 매번 2승 1패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강팀 두산을 상대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주자가 3루에 있어 외야로 공을 띄우자는 생각만 했다. 운 좋게 잘 맞아서 홈런까지 된 것 같다"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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