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리뷰] '임찬규 7이닝 8K 무실점' LG, '또 0득점' SK전 위닝시리즈

인천=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6.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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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역투하는 LG 임찬규.
LG가 임찬규의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SK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LG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전날 3-0으로 이겼던 LG는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이 됐다. 27승 20패를 마크한 LG는 4위를 유지했다. 반면 SK는 2연패에 빠진 채 14승 33패를 올렸다. 리그 순위는 9위다.


LG는 1회초부터 SK 선발 김주한을 공략해 2점을 뽑았다. 1사 후 오지환이 상대 2루수 최준우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 김현수가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속구(143km)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무엇보다 LG 선발 임찬규의 호투가 빛났다. 임찬규는 1회 2사 후 최정에게 볼넷, 2회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내야 안타를 각각 내줬으나 후속 타선을 범타 처리했다. 3회와 4회는 모두 삼자 범퇴.

5회가 최대 위기엿다. 1사 후 김성현에게 좌전 안타, 최지훈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주며 1,3루를 맞이했으나 김경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6회가 압권이었다. 상대 2번 정진기-3번 최정-4번 로맥을 모두 삼진 처리한 것. 7회에는 공 단 6개로 SK 타선을 삼자 범퇴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임찬규의 호투 속, LG는 8회 1점을 더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투수가 서진용에서 김정빈으로 바뀐 상황. LG는 이천웅의 우중간 안타와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현수가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냈다. 김정빈의 평균자책점 '0' 행진이 깨지며 0.40이 된 순간이었다. 결국 LG는 9회 2사 1,2루에서 이천웅의 적시타를 더해 4-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LG 선발 임찬규는 7이닝(92구) 3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올 시즌 4번째 승리를 챙겼다. 김현수와 정주현, 홍창기가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SK 선발 김주한은 개인 최다인 6이닝을 던지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 채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3패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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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임찬규가 SK 세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한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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