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2홈런 5안타' 이성곤, 허삼영 흐뭇 "선수가 준비 잘한 것" [★부산]

부산=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6.28 16:11 / 조회 :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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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성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이성곤(27)의 활약에 허삼영(48) 감독도 반색했다.

허삼영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성곤에 대해 "오늘 이겨낸다면 그의 활약은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롯데와의 주말 2연전에서 이성곤의 활약은 엄청났다. 지난 26일 경기에서는 데뷔 7년 만의 첫 홈런과 함께 멀티 안타 경기를 펼쳤고 전날(27일) 경기에서는 홈런 포함 안타 2타점 경기를 만들었다. 2경기에서 홈런 2개, 5안타 3타점을 올렸다.

허삼영 감독도 이성곤의 활약이 반갑다. 허 감독은 "그 전까지는 안타들이 대부분 변화구에 나왔다. 직구 타이밍이 늦었고 직구에는 좋은 타구가 안 나왔다. 이제는 직구 타이밍에도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고 최근 상승세의 비결을 분석했다.

이성곤은 한 차례 2군에 다녀왔다. 지난 4일 엔트리 말소됐다가 지난 24일 돌아왔다. 콜업 이후 성적을 보면 10타수 8안타(2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허 감독은 "선수들을 퓨처스에 보낼 때 항상 얘기를 한다. 어떤 점을 보강해야 다시 올라올 수 있다고 명확하게 얘기를 한다"면서 "(이)성곤이와는 꾸준히 교감이 있어서 내가 얘기를 안해도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봤고 잘 준비해 왔다. 타격코치가 옆에서 잘 도와줬겠지만 결국 선수가 잘 준비한 것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성곤에게는 이날 경기가 더 중요하다. 토종 선발 박세웅(25)을 만나기 때문. 허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은 자신이 주도적으로 던져 싸우는 유형이다. 하지만 토종 선발 박세웅은 다르다. 아마 롯데 배터리에서 분석을 하고 포수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대비를 했을 것이다"면서 "오늘 유인구들을 잘 참고 이겨낸다면 상승세가 지속이 될 것이라고 본다. 얼마만큼 상대 배터리의 볼배합을 예측하느냐가 관건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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