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김호중, 6시간 뙤약볕 팬사인회+ 감동,눈물의 미니콘서트[★밤TView]

김다솜 인턴기자 / 입력 : 2020.06.2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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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


김호중이 생에 첫 드라이브스루 팬 사인회를 감동적으로 마쳤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토요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이하 '전참시')에서는 김호중의 감동적인 팬 사인회 현장이 생생하게 담겼다.


이날 김호중은 게릴라로 100대의 드라이브스루 팬 사인회를 개최했고 길게 드리워 줄 서 있는 차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어 떨리는 마음으로 팬 사인회를 시작했고 전국 각지에서 온 팬들이 온통 김호중의 팬클럽 색인 보라색으로 도배한 채 등장했다.

사인을 받는 어머니들은 모두 소녀 시절로 돌아간 듯 설레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도 뭉클하게 만들었다. 어머니 팬들은 "실물이 더 잘생겼다. 너무 떨린다", "50여 년 만에 이런 적이 처음이다. 너무 좋아 눈물이 난다", "시간이 없어서 미용실에 들르지 못해 미안하다", "내 삶의 활력소다", "새벽까지 떨려서 잠을 못 잤다"등의 열띤 반응으로 깊은 팬심을 드러냈다.

팬들은 직접 그린 김호중의 초상화를 선물하고 영상통화를 통해 어머니를 보여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행복해했다. 한 팬은 렌트한 차량을 보라색 풍선으로 장식해 등장하며 "호중 님을 보기 위해 제주도에서 왔다. 가족들도 모른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등장과 동시에 환호성을 지른 한 차량에서는 "항암치료 중 베트남에서 왔다. 호중 님 만나서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살고 싶어 졌다"라며 김호중의 노래에서 받은 감동을 전해 잔잔한 여운을 안기기도 했다. 이에 김호중은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제 기운을 드리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라며 손을 잡아주고 응원했고 행복해하는 모습에 모두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김호중은 수많은 여성 팬들 중 남성 팬들을 보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호중은 "저는 남자 팬들을 보면 더 눈물이 나는 것 같다. 예전에 아버님 나이 대의 네 분이 '트바로티'가 쓰인 팻말을 하나씩 들고 울지 말라 응원하셨는데 그 팬분들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감동적인 팬들과의 만남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독 더운 뙤약볕 속에도 4시간가량이 지난 시점에 아직 40여 대의 차량이 남아있었다. 이에 김호중은 무더위를 뚫고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미니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김호중의 즉석 콘서트에 팬들은 노래를 일제히 따라 부르며 눈물을 보이는 등 행복해했다. 이에 김호중은 자신의 노래 '고맙소'로 응답하며 계속해서 감동 물결을 이어갔다.

앙코르곡까지 더해 성황리에 팬 사인회를 마무리 한 김호중은 스튜디오에서 이내 "가수가 되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을 고민했고 '내게 그런 시간이 올까' 의구심을 갖던 시간들이 있었다. 그러나 나 한 사람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온 분들을 보며 만감이 교차했다. '내가 고민하며 음악을 한 것이 헛된 것이 아니었구나'느꼈고 팬들 한 분 한 분이 약으로 보였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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